박민지, KLPGA 3연패 도전…첫 승 박보겸도 주목

박대로 기자 2023. 5. 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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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NH투자증권)가 메인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주 첫 우승에 성공한 박보겸(안강건설)은 박민지의 대기록 도전을 막을 태세다.

박민지는 "동일 대회 3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하게 돼 영광"이라며 "이런 대기록에 도전하는 대회가 마침 메인 스폰서인 NH투자증권이 개최하는 대회라 더더욱 욕심이 난다.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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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12일 수원서 개막
박민지, 구옥희·강수연·박세리·김해림 반열 도전

[서울=뉴시스]2023 NH투자증권레이디스챔피언십. 2023.05.09. (사진=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박민지(NH투자증권)가 메인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주 첫 우승에 성공한 박보겸(안강건설)은 박민지의 대기록 도전을 막을 태세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23시즌 8번째 대회인 2023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우승 상금 1억4400만원)이 오는 12일부터 수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린다.

2021시즌에 이어 지난해에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박민지가 2년 연속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해 동일 대회 3년 연속 우승을 노린다.

KLPGA 역사상 동일 대회 3회 연속 우승은 고(故) 구옥희를 시작으로 강수연(47), 박세리(46), 김해림(34)까지 단 4명만 보유한 기록이다.

박민지는 "동일 대회 3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하게 돼 영광"이라며 "이런 대기록에 도전하는 대회가 마침 메인 스폰서인 NH투자증권이 개최하는 대회라 더더욱 욕심이 난다.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민지는 "컨디션과 샷 감은 나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뭔가 2% 부족한 느낌이라서 계속 그 부분을 채우고 끌어 올리려 노력 중"이라며 "곧 채워질 것 같은데 그게 이번 대회에서 채워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7일 부산 기장 아시아드CC에서 열린 '제9회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 파이널 라운드, 박보겸이 16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뒤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2023.05.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주 투어 데뷔 3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박보겸은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박보겸은 "지난주 우승은 기쁘지만 들뜨지 않으려 노력했다. 보완할 점도 확연히 봤기 때문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수원 컨트리클럽은 그린이 빠르고 어려운 골프장이다. 최대한 오르막 퍼트를 남겨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드는 것을 전략으로 플레이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아마추어 추천선수로 출전해 박민지와 우승 경쟁을 펼친 끝에 준우승했던 황유민(롯데)이 우승에 재도전한다.

황유민은 "작년에 잘했지만 아쉬웠던 기억이 크다. 그래도 작년에 좋았던 기억들을 모아 비슷한 공략과 플레이로 올해는 반드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싶다"며 "미스 샷이 나왔을 때 만회할 수 있도록 그린 주변에서의 쇼트게임에 집중해서 작년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KLPGA 위메이드 대상포인트와 상금 순위에서 10위 이내에 있는 박지영(한국토지신탁), 이다연(메디힐), 박현경(한국토지신탁), 이소영(롯데), 이예원(KB금융그룹) 등이 경쟁을 예고했다.

[서울=뉴시스] 박민지(25)가 2022년 KLPGA 데이터센터 검색어 순위 1위에 올랐다. (사진=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제공) 2023.01.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미 1승 고지를 점령한 박지영, 이정민, 이예원, 이다연, 이주미(골든블루), 최은우(아마노)는 올해 첫 다승을 노린다.

역대 챔피언인 2015시즌 우승자 이정민과 2016시즌 장수연(동부건설), 2017시즌 김지영2(한화큐셀), 2018시즌 인주연(골든블루)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NH투자증권의 후원을 받는 이가영(24)과 정윤지(23)가 메인 스폰서가 개최하는 대회에서 통산 2승 수확에 도전한다. 지난해 6월 KLPGA에 입회해 드림투어에서 활동하는 김혜승(20)은 스폰서 추천선수로 출전을 앞뒀다.

KLPGA투어 영구시드권자인 이보미(35)도 지난 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2 이후 처음으로 출전한다.

신인상 포인트 1위에 올라있는 김민별(하이트진로)과 2위 황유민, 그리고 3위에 자리하고 있는 리슈잉(CJ) 등 신인들은 생애 첫 우승을 노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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