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피플]독수리 최용수, 토트넘 수비도 흔들었던 양현준의 잠재력을 믿는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02년생 공격수 양현준(21, 강원)은 지난해 프로 데뷔 이후 가장 좋은 시간을 보냈다.
서서히 살아나는 흐름을 보이는 양현준을 두고 최 감독은 9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에 선발로 내세웠다.
최 감독은 "전방에서 득점하지 못했던 것이 전체적인 자신감 저하로 이어졌다. 전방에서 볼 관리 등 결정할 친구가 필요하지 않나 싶다"라며 골을 넣는 것이 임무인 양현준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기를 바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울산, 이성필 기자] 2002년생 공격수 양현준(21, 강원)은 지난해 프로 데뷔 이후 가장 좋은 시간을 보냈다. 리그 36경기 8골 4도움을 기록하며 차세대 한국 축구를 이끌 인재로 주목받았다.
특히 토트넘 홋스퍼 프리시즌 투어 내한 경기에서 강렬한 공격력을 보이면서 눈에 띄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승선 가능성도 있었지만, 아직 어린 나이라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래도 그런 양현준을 보는 최용수 감독은 잠재력을 보이려는 자세에 만족감을 느꼈다.
다만, 올해 양현준은 다소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강력한 견제에 시달렸고 마음고생도 심했다. 그럴수록 최 감독은 양현준을 다독였고 지난달 26일 FC서울전에서 도움을 하더니 29일 전북 현대전에서는 종료 직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강원에 승점 3점을 안겼다.
서서히 살아나는 흐름을 보이는 양현준을 두고 최 감독은 9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에 선발로 내세웠다.
양현준은 울산 수비 뒷공간을 집중 공략했다. '선수비 후역습'이라는 전략에 맞춰 웅크리고 있다가 순식간에 공격 진영으로 올라갔다. 전반 8분, 50m 가까운 드리블로 역동성을 보여줬지만, 울산 수비의 협력 수비에 막혔다.
그래도 계속 도전한 양현준이다. 수비에 쉼 없이 돌파를 시도했다. 단 1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고, 0-1 패배라는 아픔과 마주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하지만, 최 감독은 양현준의 잠재성을 믿는다. 최 감독은 "양현준은 가진 것이 많다.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달린 것 같다. 순간이나 상황마다 상대성이 있지만, (기량이) 나오는 것이 있다"라며 실력에 대해 의심하지 않았다.
꾸준한 기회를 주면서 경험을 쌓으면 기량 발전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최 감독의 생각이다. 그는 "(경기력이 좋지 않다고) 그냥 제외시키기보다는 자신 스스로 헤쳐 나가는 것이 있어야 한다. 팀은 힘들지만, 이 시기는 보약이 될 것이다"라며 신뢰를 유지했다.
물론 당근이 있으면 채찍도 있는 법, 결정력을 높여야 한다. 최 감독은 "전방에서 득점하지 못했던 것이 전체적인 자신감 저하로 이어졌다. 전방에서 볼 관리 등 결정할 친구가 필요하지 않나 싶다"라며 골을 넣는 것이 임무인 양현준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기를 바랐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