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한미일 해상차단훈련 질문에 "방어적 훈련" 강조

김현 특파원 2023. 5. 10.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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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는 9일(현지시간) 이달 말 열리는 한미일 등이 참여하는 해상차단훈련에 대해 '방어적 성격'이라고 강조했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해상차단훈련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을 요구하는 질문에 "저는 미국과 한국이 정기적으로 훈련을 실시한다는 것 외엔 특별히 발표할 게 없다"고 밝혔다.

한미일은 이달 말 한국에서 처음 개최되는 확산방지구상(PSI) 고위급회의 계기에 제주도 남방 공해상에서 호주 등 다수 국가와 함께 해상차단훈련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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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내 평화·안정·안보를 증진하고자 서로 협력하겠다는 약속의 증표"
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 국방부는 9일(현지시간) 이달 말 열리는 한미일 등이 참여하는 해상차단훈련에 대해 '방어적 성격'이라고 강조했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해상차단훈련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을 요구하는 질문에 "저는 미국과 한국이 정기적으로 훈련을 실시한다는 것 외엔 특별히 발표할 게 없다"고 밝혔다.

라이더 대변인은 이어 "이같은 훈련은 본질적으로 방어적이며, 우리의 상호운용성을 연습할 수 있도록 돕고, 역내의 평화와 안정, 안보를 증진하고자 서로 협력하겠다는 약속에 대한 증표를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반발이 예상된다는 지적에 "그들이 훈련에 반대하는 것이 처음이 아니다"면서 "다시 말하지만, 우리가 하는 훈련은 본질적으로 방어적"이라고 답변했다.

한미일은 이달 말 한국에서 처음 개최되는 확산방지구상(PSI) 고위급회의 계기에 제주도 남방 공해상에서 호주 등 다수 국가와 함께 해상차단훈련을 한다.

이 훈련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확산과 선박 간 불법 환적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된다.

PSI는 핵과 생화학무기 등 WMD, 운반 수단, 관련 물품의 불법 확산 방지를 위해 2003년 출범한 국제협력체제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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