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또 한 명의 레전드를 보낸다…시즌 종료 후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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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부스케츠가 바르셀로나를 떠난다.
스페인 '마르카'는 "부스케츠는 계약이 종료되는 6월 30일 바르셀로나를 떠나기로 결정을 내렸다. 며칠 전 받은 휴식기 동안 최종 결정을 고민하던 부스케츠는 화요일 훈련에 복귀한 이후 클럽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부스케츠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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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바르셀로나를 떠난다.
스페인 ‘마르카’는 “부스케츠는 계약이 종료되는 6월 30일 바르셀로나를 떠나기로 결정을 내렸다. 며칠 전 받은 휴식기 동안 최종 결정을 고민하던 부스케츠는 화요일 훈련에 복귀한 이후 클럽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부스케츠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난다고 전했다.
부스케츠는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지금까지 바르셀로나에서만 프로 커리어를 보낸 원 클럽 맨이다. 2000년대 후반과 2010년대 초반에는 사비 에르난데스 현 바르셀로나 감독,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중원을 구축해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함께했다. 국내 팬들에게는 ‘세 얼간이’라는 친숙한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다.
‘얼간이’라는 별명과는 다르게, 부스케츠는 탈압박 능력과 경기 흐름을 읽는 능력이 뛰어났다. 바르셀로나 출신다운 패스 실력도 장착하고 있었다. 오랜 기간 팀의 기둥으로 남았던 부스케츠지만, 부스케츠도 세월의 압박을 벗겨낼 수는 없었다. 이전에 비해 기량이 하락한 부스케츠는 다른 선수들에게 자리를 내줬고, 결국 팀을 떠나기로 결정한 듯하다.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다. ‘마르카’는 “부스케츠는 오랫동안 고민해 왔다. 부스케츠의 첫 번째 생각은 이번 시즌 이후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것이었다. 1군에서만 15년을 보낸 부스케츠는 이제 자신이 바르셀로나를 떠날 때가 되었다고 느꼈고, 최근 몇 년 동안 팀이 우승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며 많은 고통을 느꼈다. 지난 몇 년간 동료들 대부분이 팀을 떠나자 부스케츠 본인도 때가 왔다는 것을 알았다”라며 부스케츠가 어떻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는지 설명했다.
마무리는 아름답게 하고 싶었던 부스케츠다. 바르셀로나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바르셀로나는 최근 몇 년 동안 우승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레알 마드리드보다 승점 13점을 더 챙기며 리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이대로 간다면 리그 우승을 차지할 게 유력하다. 박수칠 때 떠나고 싶었던 부스케츠다.
‘마르카’는 “부스케츠는 팀이 가라앉은 상황에서 나가고 싶지 않았고, 리그 우승을 앞에 둔 지금이야말로 부스케츠에게 완벽한 기회였다. 부스케츠는 중요한 우승과 함께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이다”라고 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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