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시아 상대 진짜 전쟁 벌어져"...첫 '전쟁' 표현
김진호 2023. 5. 10. 06:49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현지시간 9일 러시아의 전승절을 맞아 "러시아를 상대로 한 진짜 전쟁이 벌어졌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기념행사에서 "서방 엘리트가 증오와 러시아 혐오를 퍼뜨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지난해 2월 시작한 우크라이나 침공을 공식적으로 전쟁이 아닌 '특별 군사 작전'으로 지칭해왔으나, 이번에 푸틴 대통령이 처음으로 '전쟁'이라는 표현을 쓴 것입니다.
이에 따라 러시아가 지난해 9월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예비군 동원령을 내린 데 이어 추가 동원령을 내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5월 9일인 러시아 전승절은 1945년 옛 소련이 2차 세계대전 때 독일 나치 정권으로부터 항복을 받아낸 날을 기념합니다.
푸틴 대통령은 매년 성대한 전승절 열병식으로 정권의 정통성과 군사력을 과시했으며, 올해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두 번째로 맞는 전승절입니다.
YTN 김진호 (jhki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YTN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자막뉴스] "진짜 속 터져요" 한정판 사려다 분노한 사람들
- [자막뉴스] "모텔 통째로 빌릴게요!"...통큰 손님들이 벌인 엄청난 범죄
- "메시, 사우디행 확정" "총액 8700억 원"...외신 보도
- 강남 신한은행 지점서 직원이 수억 원대 횡령 사고
- 푸틴 "러시아 상대 진짜 전쟁 벌어져"...첫 '전쟁' 표현
- 러, 우크라 향한 무차별 폭격...놀란 동맹국 "전투기 작전 시작" [지금이뉴스]
- "미국, 러시아 본토 공격에 미사일 제한 해제"...강력한 대북 메시지
- 한 방에 '3억 5천'...타이슨, 졌지만 주머니는 '두둑' [앵커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