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세계 태블릿 출하량, 팬데믹 이후 가장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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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전 세계 태블릿 출하량이 코로나 팬데믹 시작 이후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 세계 태블릿 출하량은 3천172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17.7% 감소했다.
업체별로 애플의 출하량은 1천235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17.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교육용 태블릿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보급형 제품의 판로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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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올해 1분기 전 세계 태블릿 출하량이 코로나 팬데믹 시작 이후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 세계 태블릿 출하량은 3천172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17.7% 감소했다.
팬데믹으로 공급과 유통에 큰 차질을 빚었던 2020년 1분기 이후 가장 적은 출하량이다.
업체별로 애플의 출하량은 1천235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17.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의 출하량은 672만 대로 같은 기간 14.4% 감소했고, 아마존(250만 대, -29.9%)과 레노버(189만 대, -37.0%), 화웨이(161만 대, -4.3%) 역시 출하량이 줄었다.
이는 팬데믹이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태블릿 수요를 견인할 동인이 대부분 사라진 데다 높은 인플레이션에 소비가 줄어든 탓으로 풀이됐다.
다만 카날리스는 업체들이 칩세트 혁신이나 디스플레이 개선 등을 통해 프리미엄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의 수요를 맞출 경우 '태블릿 불황'을 극복할 기회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교육용 태블릿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보급형 제품의 판로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히마니 무카 카날리스 애널리스트는 "올해 하반기에는 태블릿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이며, 내년에는 그 속도가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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