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비사 ‘메탄가스 폭발’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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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의 한 낙농가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한 후 전세계 낙농가가 긴장하고 있다.
4월10일 미국 텍사스의 한 낙농장에서 대규모 폭발 사고가 발생해 인부 1명이 다치고 소 1만8000마리가 죽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제분기가 과열되며 소 분뇨에서 발생한 메탄가스에 불이 붙어 폭발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일반적인 사양환경에서 퇴비 뒤집기 작업 등 적절한 처리가 이뤄진다는 전제에선 불이 붙을 정도로 메탄가스가 발생할 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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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폐공간 방치 주의해야
지난달 미국의 한 낙농가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한 후 전세계 낙농가가 긴장하고 있다.
4월10일 미국 텍사스의 한 낙농장에서 대규모 폭발 사고가 발생해 인부 1명이 다치고 소 1만8000마리가 죽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현지 당국 조사에 따르면 화재 원인은 제분기와 퇴비사 메탄가스로 추정된다. 제분기가 과열되며 소 분뇨에서 발생한 메탄가스에 불이 붙어 폭발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같은 사고에 전세계 낙농장에 비상등이 켜졌다. 퇴비사에 메탄가스가 축적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일반적인 사양환경에서 퇴비 뒤집기 작업 등 적절한 처리가 이뤄진다는 전제에선 불이 붙을 정도로 메탄가스가 발생할 일은 없다.
가축분뇨에서 유래하는 메탄가스는 일반적으로 밀폐된 장소에 분뇨를 1∼2주간 방치해 혐기 상태가 됐을 때 발생량이 많아지는데, 우리나라를 비롯해 대부분의 낙농장은 우사에서 나온 분뇨를 옥외 퇴비사에 모았다가 외기(外氣)에 접촉시키며 발효하기 때문에 가스가 축적되지 않는다.
다만 외기가 들어가지 않는 환경에서 메탄 발효가 진행되며 공기 중 메탄가스 농도가 5%를 넘어가면 인화돼 폭발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제품 등에서 불꽃이 튀면 폭발 사고가 날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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