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겨냥 가자지구에 2차례 공습 감행 ‘긴장 고조’…1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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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인 이슬라믹 지하드를 겨냥해 9일(현지 시간) 가자지구에 대해 2차례에 걸친 공습을 감행하면서 긴장을 고조시켰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후 전투기를 동원해 가자시티 남부의 칸 유니스에 있는 이슬라믹 지하드의 대전차 유도 미사일 기지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날 새벽에도 전투기 등 40대의 항공기를 동원해 이슬라믹 지하드의 거점 등 가자지구의 여러 목표를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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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성향 국가안보장관 영향으로 분석…양측, 강경 대응 입장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인 이슬라믹 지하드를 겨냥해 9일(현지 시간) 가자지구에 대해 2차례에 걸친 공습을 감행하면서 긴장을 고조시켰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후 전투기를 동원해 가자시티 남부의 칸 유니스에 있는 이슬라믹 지하드의 대전차 유도 미사일 기지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공습의 영향으로 2명이 사망했으며, 2명이 부상했다고 확인했다.
이스라엘군은 사망한 2명이 미사일 공격을 준비 중이던 이슬라믹 지하드 대원이라고 주장했으나, 알자지라 방송은 이들이 무장단체와 관련 없는 민간인이라고 보도했다.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에는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불타는 차량의 사진이 게시되기도 했다. 또, 팔레스타인 매체들은 이스라엘군이 헬기를 동원해 가자지구 중부에 있는 이슬라믹 지하드의 해군 시설도 공격했다고 전했다.
이날 공습과 관련 이스라엘과 이슬라믹 지하드는 상대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천명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저녁 각료회의에서 "우리는 군사 작전을 진행 중이며 어떠한 상황에 대해서도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며 "적들은 우리를 방해하지 말라"고 했다. 이에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슬라믹 지하드의 다우드 셰하브 대변인은 "이스라엘은 언제 어디서든 보복을 기대해야 한다"고 복수를 다짐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날 새벽에도 전투기 등 40대의 항공기를 동원해 이슬라믹 지하드의 거점 등 가자지구의 여러 목표를 공격했다. ‘방패와 화살’로 명명된 이번 작전의 첫 번째 공습에서는 이슬라믹 지하드 고위 사령관 3명을 포함해 13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날 공습은 최근 이스라엘 감옥에서 86일간 단식 투쟁을 벌이던 이슬라믹 지하드 고위 인사 ‘카데르 아드난’의 사망 이후 불거진 양측 분쟁의 연장선이라 할 수 있다. 지난 2일 아드난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하마스와 이슬라믹 지하드가 이스라엘 영토를 겨냥해 로켓 공격을 가했고, 이스라엘군도 즉시 반격했다.
당시 공방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이날까지 이어진 것은 이스라엘 연정 내 대표적인 극우성향 정치인인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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