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사태 관련’ 다올증권에 등장한 슈퍼개미…지분 11.5% 확보해 2대 주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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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發) 주가폭락 사태 관련주인 다올투자증권의 주가가 하락하자, 슈퍼개미로 추정되는 개인투자자가 지분 11%를 사들이며 2대 주주로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사업가 김기수씨는 특별관계자를 포함해 다올투자증권 주식 697만949주, 지분 11.5%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김 씨 등은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의 지분(25.07%) 다음으로 보유 주식이 많은 2대 주주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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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 보유한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 다음으로 지분 많아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發) 주가폭락 사태 관련주인 다올투자증권의 주가가 하락하자, 슈퍼개미로 추정되는 개인투자자가 지분 11%를 사들이며 2대 주주로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사업가 김기수씨는 특별관계자를 포함해 다올투자증권 주식 697만949주, 지분 11.5%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특별관계자에는 친인척 최순자씨, 부동산임대업체 순수에셋, 투자업체 프레스토투자자문 등이 이름을 올렸다.
세부적으로는 김 씨가 보유한 주식이 406만6419주(지분 6.71%), 최 씨가 287만1770주(지분 4.74%)를 가지고 있고, 순수에셋이 주식 3만2760주(지분 0.05%)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은 없지만 특별관계자로 포함된 프레스토투자자문은 김 씨가 대표로 있는 곳이다.
이에 따라 김 씨 등은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의 지분(25.07%) 다음으로 보유 주식이 많은 2대 주주가 됐다. 김 씨는 SG증권발 주가 폭락이 있었던 지난달 24일로부터 4거래일 뒤인 28일부터 장내에서 매수하기 시작했다. 28일에 총 254만675주를 샀고, 지난 2일에는 26만9723주를, 3일에 10만928주를 샀다. 4일에는 8만6713주를, 8일에는 105만9558주를 매수했다.
최 씨의 경우 지난달 28일 236만9173주, 지난 2일 27만2183주, 3일 23만414주를 사들였다. 순수에셋은 3일 하루 동안 3만2760주를 취득했다. 김 씨는 취득자금이 142억1962만 원, 최 씨는 97억9986만 원이라고 각각 공시했다.
김 씨는 주식 보유목적에 대해 ‘일반투자’라고 밝혔다. 일반투자는 경영권에 영향을 줄 의사는 없으나 단순투자보다 조금 더 적극적인 유형으로, 임원 보수에 대한 지적이나 배당금 확대 등의 제안을 할 수 있다. 그는 지분공시를 통해 “발행회사의 주주로서의 권리를 행사하고자 한다”며 “그 권리로는 배당의 증액을 요청하는 것을 포함하며 이에 국한되지 않으며, 발행회사 또는 기타 주주들이 제안하는 일체의 안건에 대해 찬성하거나 반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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