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전설, 굿바이...황금기의 마지막 레전드, 바르셀로나와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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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부스케츠가 바르셀로나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스페인 '렐레보'를 비롯한 복수 매체는 10일(한국시간) "부스케츠가 오는 6월 30일에 바르셀로나 1군에서 보낸 15년 생활에 마침표를 찍을 것이다. 바르셀로나의 주장인 부스케츠는 자신의 미래를 두고 몇 달 동안 고심한 끝에 이번 6월에 종료되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 결정은 곧 공식 발표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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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바르셀로나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스페인 '렐레보'를 비롯한 복수 매체는 10일(한국시간) "부스케츠가 오는 6월 30일에 바르셀로나 1군에서 보낸 15년 생활에 마침표를 찍을 것이다. 바르셀로나의 주장인 부스케츠는 자신의 미래를 두고 몇 달 동안 고심한 끝에 이번 6월에 종료되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 결정은 곧 공식 발표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부스케츠는 바르셀로나의 전설적인 미드필더다. 2008-09시즌을 기점으로 바르셀로나의 주전에 올라선 그는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안정적인 공 소유와 완벽한 볼 배급으로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함께 이른바 '세 얼간이'로 불리는 미드필더 삼중주를 구축해 바르셀로나의 황금기를 함께했다.
부스케츠와 함께 바르셀로나는 황금기를 누렸다. 부스케츠는 지금까지 바르셀로나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회 우승, 스페인 라리가 8회 우승 등 수십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리오넬 메시, 사비에 바르셀로나 최다 출장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구단 역사상 최다 승리 기록 보유자 2위에도 오른 부스케츠다. 부스케츠는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도 2010 월드컵 우승과 2012 유로 우승을 함께하면서 전설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부스케츠도 세월을 이길 순 없었다. 부스케츠의 기동성 저하는 지난 몇 시즌 동안 바르셀로나가 해결하지 못한 문제거리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비 바르셀로나 감독은 부스케츠를 잔류시키려고 노력했지만 본인의 선택은 팀을 떠나는 것이었다.
바르셀로나가 자랑하는 라 마시아에서 성장해 팀의 최전성기를 함께 했던 마지막 선수의 이별이다. 이로서 바르셀로나는 200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황금기 멤버가 전원 팀을 떠나게 됐다.
현재 부스케츠의 유력 행선지는 사우디아라비아다. '렐레보'는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사우디로 향하는 것이다. 알 힐랄은 아직 확고한 결정을 내리지 않았지만 매력적인 제안으로 그를 유혹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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