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웃음소리가 비명으로... 러 놀이기구 주저앉아 20명 부상

하수민 기자 2023. 5. 10.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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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한 놀이공원에서 운행 중이던 놀이기구가 무너지면서 탑승객들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0여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그중 2명은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 (현지 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지난 6일 러시아 서남부 오렌부르크의 한 놀이공원에서 공중회전 그네가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부상자 중 2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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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러시아 서남부 오렌부르크의 한 놀이공원에서 공중회전 그네가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상 =트위터

러시아의 한 놀이공원에서 운행 중이던 놀이기구가 무너지면서 탑승객들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0여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그중 2명은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 (현지 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지난 6일 러시아 서남부 오렌부르크의 한 놀이공원에서 공중회전 그네가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어린이를 포함해 총 20명이 다쳤다. 이 중 15명은 현장에서 병원으로 이송됐고, 12명이 치료를 위해 입원했다. 부상자 중 2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트위터 등 SNS(소셜네트워크)에 공유된 사고 당시 영상에 따르면, 승객을 태운 놀이기구는 음악 소리와 함께 점점 높이 올라가면서 회전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운행한 지 얼마되지 않아 회전축 역할을 하던 기둥이 돌연 굉음을 내며 폭삭 내려앉았다.

기구가 무너지자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부상을 입은 탑승객들은 고통 섞인 비명을 질렀고, 지켜보던 사람들은 놀라서 소리를 지르며 가족을 구하려 달려들었다.

이 사고로 탑승객 20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중 10세 어린이 1명과 27세 여성은 수술이 필요한 정도로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한 회전 그네 기구는 작동한지 17년정도 된 기구로, 시 당국은 기계 오작동으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러시아연방 수사위원회는 해당 기구를 관리하는 2개 회사를 수색하고 이들 회사 대표를 체포했다.

놀이공원 관리자는 "모든 놀이기구는 국가 점검 및 기술 인증을 받아야 한다. 사고가 나기 전 놀이기구에 큰 이상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6일 러시아 서남부 오렌부르크의 한 놀이공원에서 공중회전 그네가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 =트위터 영상 캡처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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