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1분기 영업익 1억 달러…연속 흑자·최대 매출 ‘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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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에 상장된 쿠팡(쿠팡Inc)이 지난 1분기 1억 달러 넘는 영업이익을 내며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9일(현지 시각) 쿠팡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의 영업이익은 1억677만 달러(약 1363억원·환율 1275.58원)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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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7.4조원, 영업익 1362억원
”로켓그로스 판매량 90% 증가”
잉여현금흐름도 5753억원 흑자
미국 증시에 상장된 쿠팡(쿠팡Inc)이 지난 1분기 1억 달러 넘는 영업이익을 내며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매출도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인 58억53만 달러로 집계됐다.
9일(현지 시각) 쿠팡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의 영업이익은 1억677만 달러(약 1363억원·환율 1275.58원)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3분기 사상 첫 분기 기준 영업이익(7742만 달러)을 기록한 데 이은 3분기 연속 흑자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8340만 달러와 비교해도 28% 증가했다.
지난 1분기 매출은 58억53만 달러(7조3990억원·환율 1275.58원)로 지난해 1분기 51억1668만 달러와 비교해 13%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9085만 달러(1160억원)로 흑자 전환했다.
지난 1분기 쿠팡의 활성 고객(제품을 분기에 한번이라도 구매한 고객) 수가 1901만명으로, 전년 동기(1811만2000명) 대비 5% 늘어난 게 이번 호실적으로 이어졌다.
특히 보관·포장·배송··반품 등을 모두 쿠팡이 담당하는 로켓그로스로 상품군을 꾸준히 확장해 1인당 고객 매출이 305달러, 우리 돈 약 38만905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김범석 쿠팡 창업자는 “로켓그로스를 통한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90% 늘어났고, 앞으로 고객이 구매할 수 있는 로켓배송 상품군이 대대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쿠팡은 지난 1분기 연속 흑자·사상 최대 매출 외 ‘내실 부분’에서도 유의미한 변화를 이뤘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잉여현금흐름이 4억5100만 달러(5753억원) 흑자를 냈다.
잉여현금흐름은 기업이 사업으로 벌어들인 돈 중 세금과 영업비용, 설비투자액 등을 제외하고 남은 현금으로, 쿠팡은 물류 투자 등으로 내내 잉여현금흐름 마이너스를 기록해 왔다.
거랍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잉여현금흐름 흑자를 달성하며 올해를 시작한다”며 “운영 역량 개선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쿠팡플레이·쿠팡이츠·해외사업·핀테크 등 신사업 부문은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기준으로도 적자를 이어갔다. 지난 1분기 신사업 부문 EBITDA 손실은 4745만 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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