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의 사우디행, 사실이 아니었다…’공신력 탑’이 직접 언급

김환 기자 2023. 5. 10.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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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가 사우디 아라비아로 향한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었다.

메시가 시즌이 끝난 뒤 사우디로 이적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메시는 최근 시즌 도중임에도 광고 촬영과 관광을 위해 사우디에 다녀왔는데, 메시가 사우디에 있는 게 확인되자 영국 '텔레그래프'는 메시의 아버지이자 대리인인 호르헤 메시가 알 힐랄과 협상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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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리오넬 메시가 사우디 아라비아로 향한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었다.


메시가 시즌이 끝난 뒤 사우디로 이적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글로벌 매체 ‘AFP’ 통신은 “소식통에 의하면 메시는 사우디 클럽인 알 힐랄과 합의를 마쳤다. 세부 사항들만 정리하면 협상이 끝난다. 메시가 받을 연봉은 최대 6억 유로(약 8,724억)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메시가 알 힐랄로 향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는 전부터 나왔던 이야기였다. 메시는 최근 시즌 도중임에도 광고 촬영과 관광을 위해 사우디에 다녀왔는데, 메시가 사우디에 있는 게 확인되자 영국 ‘텔레그래프’는 메시의 아버지이자 대리인인 호르헤 메시가 알 힐랄과 협상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알 힐랄이 높은 연봉을 앞세워 이번 시즌이 끝나고 자유 계약(FA) 신분이 되는 메시를 영입하려 한다는 보도였다. 알 힐랄이 제안하는 연봉은 축구 역사상 최고 금액에 해당하는 수준, 메시도 쉽게 거절할 만한 액수가 아니었다.


그러나 영국 ‘가디언’ 등에서 활동하며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그리고 공신력이 높은 기자로 알려져 있는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메시의 상황에는 변화가 없다. 시즌이 끝난 뒤에야 모든 결정이 내려질 것이다”라며 메시의 상황은 바뀌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호르헤 메시도 직접 나서서 이를 부인했다. 호르헤 메시는 “난 아무것도 동의한 게 없다는 점을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 이번 시즌이 끝난 뒤 결정이 내려지고 계약서에 서명을 할 것이다”라며 메시의 알 힐랄 이적설에 고개를 가로저었다.


메시는 유럽에 남고 싶어 한다는 이야기가 유력했다. 메시는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계약이 끝나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했으나, 현재 분위기로 봐서는 이를 발동시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메시는 아직 경기력이 많이 떨어지지 않은 만큼, 유럽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싶다는 의지다. 현재 메시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팀은 메시의 친정팀인 바르셀로나다. 재정적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한 바르셀로나는 선수들의 주급 규모와 재정적 페어 플레이(Financial Fair Play, FFP)와 관련된 문제까지 처리한다면 메시를 영입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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