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나스닥 0.6% 하락…美 디폴트-인플레 위험

신기림 기자 2023. 5. 10.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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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가 투자 경계심이 커지며 하락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워싱턴 정가에서 부채상한 인상을 위한 여야 지도부의 회의가 시작됐다.

이날 증시는 미국의 디폴트(채무상환불이행) 우려 속에서 투자 경계심이 커져 떨어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의장은 백악관에서 의회 지도부와 만나 부채상한 인상과 관련한 협상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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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내부 객장 트레이더들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 증시가 투자 경계심이 커지며 하락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워싱턴 정가에서 부채상한 인상을 위한 여야 지도부의 회의가 시작됐다.

◇미국 디폴트-인플레 우려에 투자 경계심

9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56.88포인트(0.17%) 하락한 3만3561.81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18.95포인트(0.46%) 내려 4119.17로 체결됐다.

나스닥 지수는 77.36포인트(0.63%) 밀려 1만2179.5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미국의 디폴트(채무상환불이행) 우려 속에서 투자 경계심이 커져 떨어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의장은 백악관에서 의회 지도부와 만나 부채상한 인상과 관련한 협상을 시작했다.

의회 교착상태를 해결하고 부채상한이 늘어나지 않으면 연방 정부는 이르면 6월1일 디폴트에 빠질 위험이 워싱턴 정가를 덮칠 수 있다.

다음날 나오는 CPI도 인플레이션이 얼마나 떨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단서를 제공해 증시 참여자들은 이날 매수를 자제했다.

슈왑금융연구센터의 랜디 프레드릭 트레이딩 상무 이사는 로이터에 "전반적으로 온화했지만 부채한도와 인플레이션 모두 불안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페이팔 실적 부진에 13% 폭락

온라인결제 페이팔과 애플 부품공급업체 스카이웍스는 실적 부진에 각각 12.73%, 5.15%씩 떨어졌다.

특히 페이팔은 이익 전망을 하향하며 주가가 폭락해 간판지수 S&P500을 압박했고 나스닥에서도 가장 많이 떨어진 종목 중 하나였다.

퀄컴, 브로드컴, 코보, 코닝 등 다른 애플 공급업체의 주가도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필라델피아 SE 반도체 지수는 1.87% 떨어졌다.

잉갤스앤스나이더의 팀 크리스키 수석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기업들이 이번 어닝시즌에 전반적으로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았지만 어닝시즌은 원래 항상 평탄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실적은 다소 부진했고 이로 인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지역은행 스트레스 지속"

팩웨스트 뱅코프는 장초반 지역 은행의 손실을 주도했지만 2.35% 상승 마감하며 또 다시 변동장세를 주도했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 수석전략가는 "지역 은행 스트레스 측면에서 안도감을 얻는 것은 좋지만 급락했던 일부 은행들이 하루 급반등했다고 상황이 정상화했다고 말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밝혔다.

저가 항공사인 라이언에어가 수십억 달러 규모의 보잉 제트기를 주문했다는 소식에 보잉은 2.34% 상승했다.

제약사 노바백스는 전 세계 인력을 25% 감축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27.79% 급등했다.

스포츠 의류 제조업체인 언더아머는 연간 매출과 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하면서 5.66% 하락했다.

투석 서비스 제공업체인 다비타는 미국 내 시술 수요 증가에 따라 연간 수익 전망이 상향 조정되면서 12.90% 폭등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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