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강렬한 경험” 팔라시오스가 떠올린 WBC의 추억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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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메이저리그 선수단에 합류한 외야수 조시 팔라시오스(28)는 지난 3월 낯선 나라에서 경험한 낯선 무대를 떠올렸다.
팔라시오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내 커리어에 도움이 된 거 같다"며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한 경험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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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메이저리그 선수단에 합류한 외야수 조시 팔라시오스(28)는 지난 3월 낯선 나라에서 경험한 낯선 무대를 떠올렸다.
팔라시오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내 커리어에 도움이 된 거 같다”며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한 경험에 대해 말했다.
그는 네덜란드 대표팀에 합류, 대만 타이중에서 홈팀 대만, 이탈리아, 쿠바, 파나마를 상대했다. 팀은 2승 2패로 다른 팀과 동률을 이루고도 득실 계산에서 밀려 탈락했지만, 그는 “대만에서 경기를 한 것은 멋진 경험이었다”며 그때의 기억을 좋게 이야기했다.
그는 이 경험이 경쟁력 있는 경기 분위기를 느끼게 해줬다는 점에서 ‘워밍업’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제 메이저리그에 와서 더 경쟁력 있는 야구를 할 수 있게됐다”며 미소지었다.
2016년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에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지명된 그는 2021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토론토(2021)와 워싱턴(2022)에서 42경기 나서 타율 0.207 출루율 0.267 장타율 0.232 기록했다.
2년간 빅리그 경험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는 “여러 가지 신경써야 할 일들에 어떻게 대처해야할지를 배웠다. 여기에 정신적인 부분에 대한 배움도 있었다. 여러 일을 거치며 기복이 있기 마련이고 매일 기회를 잡을 수 없는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는 법을 배웠다”며 배운 점들에 대해 말했다.
2022시즌 이후 40인 명단에서 제외돼 마이너리그 선수 신분이 됐던 그는 트리플A 룰5드래프트를 통해 피츠버그에 지명됐다.
그는 “에이전트가 룰5드래프트에서 지명될지도 모르니 언제든 연락을 받을 수 있게 핸드폰 충전을 잘해놓으라고 했다. 마침 윈터볼 팀에 있던 스티븐 모랄레스 코치님이 파이어리츠 소속이기도 했는데 내게 드래프트 지명 소식을 알려줬다. 나를 원하는 팀에서 계속해서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것은 멋진 일”이라며 드래프트에 지명됐을 때를 떠올렸다.
트리플A 룰5드래프트로 합류한 선수가 바로 빅리그에 콜업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그는 더블A와 트리플A에서 21경기 출전, 타율 0.368 출루율 0.433 장타율 0.598로 좋은 모습 보여주며 이 어려운 일을 해냈다.
존 베이커 코칭 및 선수 육성 부문 디렉터는 “공을 배트 중심에 맞히며 강한 타구를 만들어냈고,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 선수 영입 과정에 있어 큰 승리라고 생각한다”며 룰5드래프트 영입에서 콜업까지 이어진 과정에 대해 말했다.
“이곳에 오고 싶었지만, 내게는 통제권이 없었다. 언제든 불릴 수 있게 준비하고 있었다”고 밝힌 팔라시오스는 “컨텍트 렌즈를 사용하면서 공을 더 잘보며 더 좋은 결정을 하게됐다. 여기에 정말 좋은 코치분들과 좋은 시스템의 도움을 받았다. 이 과정들이 지금까지 꽤 잘 통하고 있다”며 활약 비결에 대해 말했다.
외야 전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그는 이날 경기는 우익수로 출전한다. 그는 “이곳 우측 외야 담장이 아주 높다고 들었다. 나가서 얼마나 높은지 볼 것”이라며 기대감 가득한 표정으로 필드로 나갔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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