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북한 불법 환적 차단 훈련은 방어적" 강조

강영진 기자 2023. 5. 10.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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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가 한미 합동군사연습과 이달말 예정된 한미일 합동 해상차단훈련이 역내 평화와 안정, 안보 증진에 초점을 둔 방어적 성격임을 강조했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1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9일 한미일이 함께 북한의 선박 간 불법 환적 등을 막기 위해 실시하는 해상차단훈련에 대한 질문에 "한미가 합동군사훈련을 한다는 것 말고는 밝힐 내용이 없다"면서 "이들 훈련은 방어적 성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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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역내 평화, 안정, 안보 증진에 초점 맞추고
상호운용성을 향상…북한 반발 처음 아냐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구축함이 17일 동해 공해상에서 한미일 해상 미사일 방어훈련을 하고 있다.(제일 앞 함정부터 율곡이이함, 벤폴드함, 아타고함) (사진=해군 제공) 2023.04.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 국방부가 한미 합동군사연습과 이달말 예정된 한미일 합동 해상차단훈련이 역내 평화와 안정, 안보 증진에 초점을 둔 방어적 성격임을 강조했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1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9일 한미일이 함께 북한의 선박 간 불법 환적 등을 막기 위해 실시하는 해상차단훈련에 대한 질문에 “한미가 합동군사훈련을 한다는 것 말고는 밝힐 내용이 없다”면서 “이들 훈련은 방어적 성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반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북한 반발이 처음이 아니라면서 이들 훈련이 역내 평화와 안정, 안보 증진에 초점을 맞추며 상호 운용성을 향상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전하규 한국 국방부 대변인은 전날 “우리 군은 5월 말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확산방지구상(PSI) 고위급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외에도 다수 국가와 연합으로 해상차단훈련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PSI는 핵과 생화학무기 등 대량살상무기, 운반 수단, 관련 물품의 불법 확산 방지를 위해 2003년 출범한 국제협력체제로, 5년마다 고위급회의가 열리며 미국, 폴란드, 프랑스에 이어 이달 말 한국에서 회의가 개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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