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박민지, KLPGA 역대 5번째로 단일 대회 3연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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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여자골프(KLPGA) '대세' 박민지(25‧NH투자증권)가 역대 5번째로 단일 대회 3연속 우승을 노린다.
박민지는 "단일대회 3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특히 메인 스폰서인 NH투자증권이 개최하는 대회라 더 욕심이 난다"며 "컨디션과 샷감 모두 나쁘지 않다. 부족하다고 느끼는 2%를 채우기 위해 계속 노력 중"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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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프로여자골프(KLPGA) '대세' 박민지(25‧NH투자증권)가 역대 5번째로 단일 대회 3연속 우승을 노린다.
박민지는 12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도 용인의 수원 컨트리클럽(파72‧6586야드)에서 열리는 2023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 출전한다.
박민지는 자신의 후원사인 NH투자증권이 주최하는 이 대회에서 2021년, 202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좋은 기억이 있다. 만약 박민지가 올해도 우승을 차지한다면 KLPGA 투어 역대 5번째로 '단일 대회 3연패'를 달성한 선수가 된다.
앞서 고(故) 구옥희, 박세리, 강수연, 김해림 등이 대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가장 최근 단일 대회 3연패는 김해림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기록했다.
박민지는 대기록 달성과 함께 시즌 첫승을 노린다. 지난 2년 연속 6승을 달성하며 KLPGA 투어 최다승을 달성한 박민지는 올 시즌 초반 4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아직 우승이 없다. 하지만 톱10에 두 차례 진입하는 등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 최적의 컨디션으로 참가하기 위해 지난주 미국에서 펼쳐진 국가대항전 한화 인터내셔널 크라운 출전도 포기했다.
대신 박민지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살롱파스컵에 출전해 컨디션을 조절했다.
박민지는 "단일대회 3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특히 메인 스폰서인 NH투자증권이 개최하는 대회라 더 욕심이 난다"며 "컨디션과 샷감 모두 나쁘지 않다. 부족하다고 느끼는 2%를 채우기 위해 계속 노력 중"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박민지가 대기록을 달성하기 위해선 경쟁자들을 넘어서야 한다. 상금랭킹 1위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 대상 포인트 1위 이소영(26‧롯데) 등이 경계 대상 1호다.
박지영은 지난해 12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일찌감치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도 2위에 오르는 등 올 시즌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이소영은 올 시즌 우승은 없지만 톱5에 4차례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지난주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을 건너뛰고 체력을 보충, 대회 준비를 마쳤다.
올 시즌 프로에 데뷔한 황유민(20‧롯데)은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내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아마추어 추천선수로 출전한 황유민은 박민지에 1타 뒤져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황유민은 "지난해 좋았던 기억들을 떠올려 올해는 반드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싶다"면서 "그린 주변의 쇼트게임에 집중,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KLPGA투어 영구시드권자인 이보미(35)도 지난 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2' 이후 오랜만에 출전해 눈길을 끈다. 일본 무대에서 활동했던 이보미는 올해를 끝으로 JLPGA 투어 생활을 마치기로 결정한 상태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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