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골' 홀란이 레알 수비진에 막혔다… 유리해도 불안한 맨시티[챔스 4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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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모든 대회에서 51골을 넣은 엘링 홀란이 막혔다.
맨체스터 시티 입장에서는 원정에서 비겼지만 홀란을 잘 막아낸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이 두려울 수밖에 없게 됐다.
홀란은 이날 경기전까지 맨시티 소속으로 모든 대회에서 46경기 51골이라는 괴물같은 성적을 기록 중이었다.
다비드 알라바, 안토니오 뤼디거 등 레알 수비진은 홀란을 철저하게 분석해 슈팅 타이밍을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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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올시즌 모든 대회에서 51골을 넣은 엘링 홀란이 막혔다. 맨체스터 시티 입장에서는 원정에서 비겼지만 홀란을 잘 막아낸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이 두려울 수밖에 없게 됐다.
2차전은 홀란이 막히느냐 넣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가능성이 높게 됐다.
맨체스터 시티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36분 레알의 왼쪽에서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루카 모드리치와 이대일 패스로 왼쪽을 뚫고 돌파한 후 중앙으로 들어오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패스했고 비니시우스는 아크서클 바로 밖 중앙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슈팅으로 맨시티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2분 맨시티의 일카이 귄도안이 아크서클에서 뒤로 내준 패스를 아크서클 중앙 바로 밖에서 대기하던 더 브라위너가 노마크 오른발 낮은 중거리슈팅을 때렸고 대포알처럼 빨려 들어가 1-1 동점이 됐고 무승부로 종료됐다. 오는 18일 맨체스터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결승전 티켓을 건 승부는 갈리게 됐다.
맨시티 입장에서는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뒀다는 점은 분명 이긴 것과 다름없는 성과다. 홈으로 돌아가면 모든 것이 유리하고 연장전을 가도 홈에서 한다는 점도 유리하다. 원정다득점이 사라졌음에도 맨시티가 2차전 시작은 분명 유리하게 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날 홀란이 철저하게 막혔다는 점이다. 홀란은 이날 경기전까지 맨시티 소속으로 모든 대회에서 46경기 51골이라는 괴물같은 성적을 기록 중이었다. 레알과의 승부에서 큰 기대를 받았지만 홀란은 풀타임을 뛰며 슈팅 3개에 유효슈팅 2개에 골을 넣진 못했다. 다비드 알라바, 안토니오 뤼디거 등 레알 수비진은 홀란을 철저하게 분석해 슈팅 타이밍을 막아냈다. 홀란은 레알의 거대 수비수들 앞에 작아보였다.
홀란이 터지지 않으면서 맨시티가 이긴다는건 상상하기 힘들다. 2차전에서 홀란이 과연 레알 수비진을 어떻게 뚫어내느냐가 승패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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