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증권發 폭락주 바닥 잡겠다고 덤빈 개미들…벌써 최대 24%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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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증권 발 주가 폭락 사태를 겪은 상장사 8곳에 뒤늦게 투자한 개미들의 손실률이 최대 2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속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에 대해 하한가가 풀릴 때쯤 진입해 단기 반등을 노리는 '하한가 따라잡기' 전략을 시도한 투자자들이 대부분 실패한 것이다.
10일 한국거래소와 키움증권에 따르면,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를 겪은 종목에 대한 '하한가 따라잡기'를 시도한 개인 투자자들의 평균 손실률은 4.59%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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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 투자 개미는 수익률 40%
개인, 8종목 9거래일간 4000억 순매수
SG증권 발 주가 폭락 사태를 겪은 상장사 8곳에 뒤늦게 투자한 개미들의 손실률이 최대 2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속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에 대해 하한가가 풀릴 때쯤 진입해 단기 반등을 노리는 ‘하한가 따라잡기’ 전략을 시도한 투자자들이 대부분 실패한 것이다.
10일 한국거래소와 키움증권에 따르면,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를 겪은 종목에 대한 ‘하한가 따라잡기’를 시도한 개인 투자자들의 평균 손실률은 4.59%로 집계됐다. 8종목 가운데 6종목은 손실을, 2종목은 수익을 기록했다.
가장 손실률이 큰 종목은 선광이다. 선광이 하한가에서 벗어난 지난달 28일 개인 투자자들의 추정 평균 매수가는 3만9600원이다. 선광은 전날 2만9750원에 거래를 마치며 손실률이 24.87%에 달했다.
같은 방식으로 계산했을 때 서울가스와 대성홀딩스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도 지금까지 각각 21.45%, 20.37%의 손해를 입었다. 이밖에 다우데이타(-6.91%)와 하림지주(-5.68%)에 투자한 이들도 손실을 봤다.
반면 다올투자증권에 투자한 이들은 높은 수익을 거뒀다. 지난달 25일 다올투자증권에 투자한 이들의 추정 평균 매수가는 3070원이다. 전날 기준 다올투자증권은 4330원을 기록해 수익률은 41.04%에 달한다. 세방 투자자 역시 4.7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다올투자증권의 경우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났고, 증권 업종 실적이 회복세로 돌아선 영향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꾸준히 거론되는 매각설도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삼천리 투자자는 하루 차이로 희비가 갈렸다. 지난 27일에 투자한 이들은 1.13%의 수익률을 거뒀지만, 하루 뒤에 진입한 이들은 8.94%의 손실을 입었다.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달 24일부터 전날까지 8개 종목을 총 3990억원 사들였다. 이들 주가 조작에 휘말린 8개 종목은 반대매매가 쏟아지며 3~4일 연속으로 가격제한폭(-30%)까지 떨어진 바 있다.
개미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천리로 12일간 87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다우데이타(600억원), 하림지주(460억원), 서울가스(360억원), 대성홀딩스(330억원), 선광(290억원), 셋방(260억원)이 뒤를 이었다. 다올투자증권만이 5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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