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브라이너 원더골이 살렸다!' 맨시티, '비니시우스 선제골' 레알 원정서 값진 1-1 무승부...홈에서 2차전 준비

2023. 5. 10.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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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1차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레알은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진 맨시티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레알은 티보 쿠르트와, 다니 카르바할, 안토니오 뤼디거, 다비드 알라바,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페데리코 발베르데,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 호드리구, 카림 벤제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선발로 나섰다.

맨시티는 에데르송, 마누엘 아칸지, 후뱅 디아스, 카일 워커, 로드리, 존 스톤스, 잭 그릴리쉬, 일카이 귄도안, 케빈 데 브라이너, 베르나르도 실바, 엘링 홀란드가 먼저 출전했다.

맨시티는 전반 7분 데 브라이너가 페널티 박스 밖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하며 포문을 열었다. 5분 뒤에는 로드리의 중거리슛까지 나오며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레알의 골문을 쉽게 열리지 않았다.

오히려 레알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35분 레알이 역습을 전개했고 카마빙가가 비니시우스에게 패스했다. 비니시우스는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공간이 열리자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후반 6분 데 브라이너가 수비 뒷 공간을 무너트렸고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았다. 데 브라이너는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쿠르트와가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결국 맨시티는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후반 21분 짧은 패스를 통해 귄도안이 볼을 내줬고 데 브라이너가 페널티 박스 밖에서 엄청난 중거리슛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레알은 후반 32분 크로스의 프리킥을 벤제마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에데르송이 막아냈다. 양 팀은 끝까지 득점을 노렸으나 결국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2차전은 18일 맨시티의 홈인 에티헤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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