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국제무대 복귀 시동… 美 "제재 유지할 것"

김태욱 기자 2023. 5. 10.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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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아랍연맹(AL)에 재가입한 시리아와 국교 정상화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커린 잔피에어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시리아의 아랍연맹 복귀를 언급하며 "이번 결정(시리아의 아랍연맹 복귀)으로 시리아의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시리아의 아랍연맹 복귀는 지난 3월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교 정상화와 궤를 같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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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이 지난 8일(현지시각) 시리아 정부와 관계 정상화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진은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미국이 아랍연맹(AL)에 재가입한 시리아와 국교 정상화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커린 잔피에어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시리아의 아랍연맹 복귀를 언급하며 "이번 결정(시리아의 아랍연맹 복귀)으로 시리아의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의 대시리아 제재도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리아에서는 지난 2011년 내전 발생 이후 50여만명의 무고한 시민이 목숨을 잃었다.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정권은 내전 발발 직후 반정부 인사를 상대로 고문을 자행했으며 반군 지역에 화학 무기를 살포해 국제 사회로부터 비판받았다. 이에 아랍연맹은 지난 2011년 시리아를 퇴출했다.

하지만 아랍연맹 가입국들은 지난 7일 표결을 통해 시리아의 복귀를 결정했다. 시리아의 아랍연맹 복귀는 지난 3월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교 정상화와 궤를 같이한다.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2016년 외교 관계가 끊긴 지 약 7년 만에 국교 정상화에 합의했다.

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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