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 1개 1골' 레알-'지배하다 동점' 맨시티, 4강전다운 명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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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고작 슈팅 1개만 때렸지만 골을 넣은 레알 마드리드.
결국 전반 36분 레알이 왼쪽에서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루카 모드리치와 이대일 패스로 왼쪽을 뚫고 돌파한 후 중앙으로 들어오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패스했고 비니시우스는 아크서클 바로 밖 중앙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슈팅으로 맨시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 레알은 단 하나의 슈팅만 때려 1-0으로 앞선채 마쳤고 맨시티는 68%의 볼점유율과 슈팅 6개, 유효슈팅 4개를 기록했음에도 전반을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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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전반전 고작 슈팅 1개만 때렸지만 골을 넣은 레알 마드리드. 철저하게 경기를 지배했지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끝끝내 동점을 만든 맨체스터 시티.
챔피언스리그 4강다운 명승부였다.
맨체스터 시티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전 경기 양상은 맨시티가 압도적인 점유를 한 것에 비해 빈약한 공격, 레알은 철저한 선수비 후역습으로 날카로운 한방을 보여줬다. 전반 36분까지 레알은 단 한번도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위협적인 장면은 여러차례 만들며 칼을 한번 휘두르면 얼마나 무서울지 짐작케 했다.
결국 전반 36분 레알이 왼쪽에서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루카 모드리치와 이대일 패스로 왼쪽을 뚫고 돌파한 후 중앙으로 들어오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패스했고 비니시우스는 아크서클 바로 밖 중앙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슈팅으로 맨시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 레알은 단 하나의 슈팅만 때려 1-0으로 앞선채 마쳤고 맨시티는 68%의 볼점유율과 슈팅 6개, 유효슈팅 4개를 기록했음에도 전반을 졌다.
맨시티는 최고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가 계속해서 레알 골문을 노렸다. 전반 7분 박스 바로 밖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을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가 선방해냈고 후반 6분에도 더 브라위너가 박스 안 오른쪽에서 때린 슈팅을 또 쿠르투아가 선방했다.
하지만 끝내 후반 22분 맨시티 일카이 귄도안이 아크서클에서 뒤로 내준 패스를 아크서클 중앙 바로 밖에 있던 더 브라위너가 노마크 오른발 낮은 중거리슈팅을 때렸고 대포알처럼 빨려 들어가 1-1 동점이 됐다.
결국 이날의 명승부는 1-1 무승부로 종료됐고 오는 18일 맨체스터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결승전 티켓이 갈리게 됐다.
레알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상대로 철저한 실리 축구를 구상해왔다. 점유나 슈팅숫자는 중요치 않고 대신 확실히 수비하다 한방 공격을 나갈때는 날카롭게 때리겠다는 복안이었고 전반전 슈팅 1개로 1골이 그 성공을 보여줬다.
하지만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도 어쨌든 계속 점유하고 지배하던 경기를 끝끝내 동점을 만들어냈다. 엘링 홀란이 막히자 더 브라위너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해 선방쇼를 하던 쿠르투아를 끝내 뚫어냈다.
1-1이 된 이후에는 양팀 모두 공격적인 교체로 승리에 대한 갈망을 보여줬고 그동안 해왔던 축구를 조금 버리고 골을 위한 난타전을 펼쳤지만 끝내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두 팀은 이름값다운 명승부를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 보여줬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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