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59캐럿 루비 반지와 90.36캐럿 다이아 목걸이...나치 부역자 보석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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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경매에 부쳐지는 나치 독일 부역자의 보석이 공개됐다.
25.59캐럿의 루비가 박힌 반지, 90.36캐럿 다이아몬드가 달린 목걸이 등 경매에 나온 귀금속의 예상 낙찰가는 2000억 원 정도에 달한다.
이번 경매에 나오는 가장 비싼 보석은 카르티에가 만든 루비 반지다.
하이디 호르텐 보석 경매는 2011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미국 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보석 등 유품이 세운 기록을 깰 수도 있다고 AF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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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경매에 부쳐지는 나치 독일 부역자의 보석이 공개됐다. 25.59캐럿의 루비가 박힌 반지, 90.36캐럿 다이아몬드가 달린 목걸이 등 경매에 나온 귀금속의 예상 낙찰가는 2000억 원 정도에 달한다.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오스트리아 억만장자인 하이디 호르텐의 소장품을 공개했다. 호르텐이 보유했던 보석 700점(1억5000만 달러 상당)은 오는 10일부터 경매에 오른다.
이번 경매에 나오는 가장 비싼 보석은 카르티에가 만든 루비 반지다. 25.59캐럿의 루비를 다이아몬드와 백금으로 장식했다. 예상가는 1400만∼1800만 스위스 프랑(208억∼267억 원)에 달한다.
해리 윈스턴이 제작한 다이아몬드 목걸이도 새 주인을 찾는다. 브리올레트 커트된 다이아몬드(90.36캐럿)가 달렸다. 하이디 호르텐 보석 경매는 2011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미국 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보석 등 유품이 세운 기록을 깰 수도 있다고 AFP는 전했다.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개인 소장품은 경매에서 1억5420만 달러에 낙찰된 바 있다.
하이디 호르텐은 지난해 81세로 숨졌으며, 당시 재산이 29억 달러에 달했다. 이 여성의 남편은 독일 사업가인 헬무트 호르텐(1909~1987)으로, 나치의 탄압을 받은 유대인이 두고 간 공장을 불하받아 부를 쌓은 나치 부역자다. 헬무트는 나치가 패전한 뒤 독일에서 추방돼 1987년 스위스에서 사망했다. 그는 살아생전 1933년부터 45년까지 이어진 자신의 재산 형성 과정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경매 수익금은 2021년 설립된 하이디 호르텐 재단으로 돌아간다. 이 재단은 미술품 관리, 의료 연구, 아동 복지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물 중 400점은 5월 10∼12일 스위스 제네바 경매에서 나오고, 나머지는 온라인으로 5월과 11월 각각 출품된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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