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선 “10년간 9번의 죽음 목격…죄책감에 극단적 선택 시도” (세치혀)[결정적장면]

장예솔 2023. 5. 10.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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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자 장동선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날 장동선은 극단적 선택에 대해 이야기하며 "12살에서 22살 사이에 9번의 죽음을 봤다"고 밝혔다.

장동선은 "고등학교 2학년 때 동생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어머니가 아들의 행적을 찾았는데 마지막 전화가 저였다. 저한테 3번 전화를 했는데 전화를 받지 못했다"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계속되는 이별에 장동선 역시 2번의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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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예솔 기자]

뇌과학자 장동선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5월 9일 방송된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에는 뇌과학자 장동선이 등장했다.

이날 장동선은 극단적 선택에 대해 이야기하며 "12살에서 22살 사이에 9번의 죽음을 봤다"고 밝혔다.

장동선은 "가까운 사람의 죽음을 본다는 건 남겨진 사람에게 굉장히 큰 상처를 입힌다"며 최근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

관련된 뉴스를 보면 과거의 기억이 떠오른다는 장동선은 고등학교 시절 절친했던 동생을 떠올렸다.

홀어머니와 살던 동생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학업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러나 종종 '사는 게 힘들고 의미 없다'는 말을 했다고.

장동선은 "고등학교 2학년 때 동생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어머니가 아들의 행적을 찾았는데 마지막 전화가 저였다. 저한테 3번 전화를 했는데 전화를 받지 못했다"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사건 이후 몇 년 동안 동생에 대한 죄책감을 떨칠 수 없었다는 장동선. 그는 "마치 '내가 있으면 주변 사람들이 죽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년 죽음을 경험했다. 심지어 19살에는 저희 어머니도 간경화로 돌아가셨다"고 털어놨다.

계속되는 이별에 장동선 역시 2번의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그는 "다행히 실패했지만 죽음을 생각하는 마음을 알아서 객관적으로 이야기할 수 없는 주제"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캡처)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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