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싱크탱크 "정부부채 상한 안 올리면 6월초∼8월 초 '국가부도의 날'"

임종윤 기자 2023. 5. 10.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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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정부의 부채한도가 상향 조정되지 않을 경우 이르면 6월 초에 채무 불이행(디폴트) 상황이 도래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고 현지시간 9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워싱턴DC의 싱크탱크 '초당적정책센터(BPC)는 연방정부가 보유한 현금이 바닥나 부채를 갚지 못하게 되는 'X-날짜(date)'가 6월 초에서 8월 초 사이에 올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는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연방의회의 부채한도 상향조정 협상이 실패할 경우 6월 1일에 디폴트가 올 수 있다고 경고한 것과 일치합니다.

BPC는 앞서 지난 2월 'X-날짜'가 올여름에서 초가을 사이에 올 수 있다고 추산했는데 이번 최근 분석에서는 예상 시기를 앞당겼습니다 

BPC는 폭풍 피해로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캘리포니아, 조지아, 앨라배마 등에서 세금 납부 기한을 10월16일로 늦춰주면서 봄 세금 신고 기간 세수가 줄어들게 돼 6월 초까지 현금이 부족해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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