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의 임성재, 3년7개월 만에 국내 나들이…우리금융 챔피언십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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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골프의 간판 임성재(25·CJ대한통운)가 모처럼 한국을 찾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 나선다.
임성재는 11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여주의 페럼클럽(파72·7232야드)에서 열리는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우승상금 3억원)에 출전한다.
장희민은 2022년 KPGA 코리안투어 2개 대회 출전 만에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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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 임성재(25·CJ대한통운)가 모처럼 한국을 찾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 나선다.
임성재는 11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여주의 페럼클럽(파72·7232야드)에서 열리는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우승상금 3억원)에 출전한다.
현재 세계랭킹 18위로 한국 선수 중 랭킹이 가장 높은 임성재가 국내 대회에 뛰는 것은 2019년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후 3년7개월 만이다.
임성재는 지난해에도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출전할 계획이었으나 대회 직전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 출전이 무산된 바 있다.
오랜 만에 한국 팬들 앞에 서는 임성재의 최근 흐름은 나쁘지 않다. 그는 8일 끝난 웰스파고 챔피언십 공동 8위를 포함해 최근 3연속 '톱 10'에 올랐다. 이번 시즌 아직 우승은 없지만 7차례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오는 9월 예정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도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할 예정인데 이번 대회에는 남자 국가대표 4명 중 3명이 참가한다.
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시우(CJ대한통운)를 제외하고 임성재와 아마추어인 조우영(22)과 장유빈(21)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도전장을 냈다.
장유빈은 지난주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공동 8위에 오르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조우영도 4월 제주에서 펼쳐진 골프존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10년 만에 KPGA 대회에서 아마추어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만약 조우영이 우리금융 챔피언십까지 제패한다면 2006년 김경태(37·신한금융그룹)에 이어 두 번째로 코리안투어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2승을 올린 선수가 된다.
'디펜딩 챔피언' 장희민(21·DB손해보험)은 2연패에 도전한다. 장희민은 2022년 KPGA 코리안투어 2개 대회 출전 만에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거둔 바 있다.
장희민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하는 우리금융 챔피언십은 올해 가장 중요한 대회"라며 "작년에 우승을 경험했기에 자신 있게 플레이하겠다. 타이틀 방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직전 대회인 매경오픈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둔 장타자 정찬민(24·CJ대한통운)이 2주 연속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지난해 드라이브 거리 1위(평균 317.1야드)에 올랐던 그는 매경오픈에서 달라진 쇼트 게임 능력까지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총 144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경쟁을 펼친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2024~2025년까지 시드와 함께 제네시스 포인트 1000점이 부여된다.
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3억원 규모로 KPGA 선수권대회, 제네시스 챔피언십과 함께 코리안투어 최다 상금 규모의 대회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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