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도하에 입성한 클린스만 감독, 남들보다 나흘 먼저 움직인 이유는?

김태석 기자 2023. 5. 10.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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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본선 조추첨식 개최가 이틀이나 더 남았지만,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이미 조추첨이 벌어지는 도하에 입성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돌풍을 일으킨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수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정리하자면,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 조추첨식에 앞서 세계 레벨에서 축구 전술 흐름을 쫓고 이를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반영하기 위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셈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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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도하/카타르)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본선 조추첨식 개최가 이틀이나 더 남았지만,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이미 조추첨이 벌어지는 도하에 입성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AFC는 오는 11일 저녁 8시(한국 시각) 도하 카타르 오페라 홀에서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본선 조추첨식을 거행한다. 아시아 최고 권위의 국가대항 메이저 대회인 아시안컵은 지역 예선을 돌파한 24개 팀이 6개 그룹으로 나뉘어 그룹 스테이지를 벌인 후, 크로스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린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개최국 카타르를 비롯해 일본·이란·호주·사우디아라비아와 더불어 포트 1에 속해 있다.

AFC는 대회를 거듭할수록 아시아 전역에서 권위를 더해가고 있는 아시안컵 조 추첨식을 FIFA 월드컵에 버금갈 정도로 성대하게 준비하고 있다. 당연히 월드컵과 마찬가지로 아시안컵 조 추첨식에도 본선에 출전한 24개 팀 사령탑이 한 자리에 모인다.

대개 조 추첨식 일정에 맞춰 카타르에 입국하는 분위기다. 클린스만 감독과 더불어 본선에 출전해 조 추첨식에 함께 할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김판곤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도 조 추첨 하루 전인 10일에 입국한다. 그러나 클린스만 감독은 이보다 한발 빨리 지난 7일 도하에 입국에 현지에 체류하고 있다.

이유가 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은 마이클 뮐러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 이승환 국가대표팀 운영 지원팀장과 더불어 지난 8일부터 도하에서 열리고 있는 FIFA 포스트 월드컵 포럼에 참석했다. 이번 포럼에는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32개 팀 감독, 전력강화위원장이 모이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드러난 전술 등 축구 동향에 관련해 논의하는 자리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돌풍을 일으킨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수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그런데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사령탑 활동 여부와 상관없이 이 자리에 참석할 자격이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테크니컬 스터디 그룹(Technical Study Group) 일원으로 활동한 바 있기 때문이다.

정리하자면,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 조추첨식에 앞서 세계 레벨에서 축구 전술 흐름을 쫓고 이를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반영하기 위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셈이라 할 수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현지 일자로 9일(어제)까지 FIFA 포스트 월드컵 포럼 일정을 마무리한 후, 10일부터 AFC에서 마련한 조 추첨식 관련된 일정에 돌입하게 된다. 한국 사령탑 부임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메이저 대회에서 클린스만 감독이 어떤 상대를 만나게 될 지 주목된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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