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엔드 최신작 '2시 22분', 7월 한국 초연…아이비 첫 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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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에 뭔가가 있어요."
부부인 '샘'과 '제니'는 새집으로 이사했다.
제니는 이들에게 똑같은 시간 집에서 나는 수상한 소리에 관해 이야기하고, 그들이 이 현상을 직접 목격할 수 있게 새벽 2시22분까지 깨어 있자고 제안한다.
영국 웨스트엔드 최신 화제작인 연극 '2시 22분-어 고스트 스토리(A Ghost Story)'가 오는 7월 한국 초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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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이 집에 뭔가가 있어요."
부부인 '샘'과 '제니'는 새집으로 이사했다. 샘은 새로 이사 온 집에 오랜 친구 '로렌'과 그녀의 남자친구 '벤'을 초대한다. 제니는 이들에게 똑같은 시간 집에서 나는 수상한 소리에 관해 이야기하고, 그들이 이 현상을 직접 목격할 수 있게 새벽 2시22분까지 깨어 있자고 제안한다.
"2시22분까지 기다리면 우리도 목격자가 될 수 있을 거야."
영국 웨스트엔드 최신 화제작인 연극 '2시 22분-어 고스트 스토리(A Ghost Story)'가 오는 7월 한국 초연한다.
공연 제작사 신시컴퍼니에 따르면 이 작품은 오는 7월19일부터 9월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 오른다.
제니 역에는 아이비와 박지연, 샘 역에는 최영준과 김지철이 나선다. 로렌 역은 방진의와 임강희, 벤 역은 차용학과 양승리가 맡는다.
아이비는 2010년 뮤지컬 데뷔 이후 13년 만에 첫 연극에 도전한다. 그는 "신인으로 돌아간 기분이고 새로운 도전에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 연기할 기회가 찾아왔는데, 이 기회를 잘 살려 연기로 더 성장한 배우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지연은 "지난해 연극 '햄릿'을 하면서 배우로서 연극에 뿌리를 단단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서로 다른 성향인 네 사람의 충돌이 흥미로웠다. 말의 충돌 안에 삶과 인간의 가치를 주고받는 부분이 좋았고, 어떻게 끝을 향해 갈까 하는 궁금증으로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고 말했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우리들의 블루스' 등으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인 최영준도 "계속 다음이 궁금했다. 초자연적인 현상이라는 건 무대에서 표현하기 어려운데 어떻게 표현될까 혼자 상상하며 읽었다"고 전했다.
평범해 보이는 집 거실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젊은 두 커플이 초자연적 현상에 대해 주고받는 대화로 이어진다. 이들은 초자연적 현상을 두고 각자 다른 신념과 믿음, 회의론으로 때로는 차갑게 때로는 뜨겁게 충돌한다.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며 인간의 심리를 쥐락펴락하는 동시에 유머를 놓지 않는다.
2021년 코로나19 여파로 수많은 공연이 막을 내렸던 웨스트엔드에서 뮤지컬 '디어 에반 한센'이 멈춘 노엘 코워드 극장에 올랐다. 지난해 10월 미국 LA에서 공연했고 오는 9월 영국 투어를 예정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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