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도 못 잡는 성인 사이트 광고…정부 "즉각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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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유튜브의 모니터링 사각지대를 이용한 불법 음란물 콘텐츠가 만연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자칭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증을 받은 음란물 유통 사이트들이 유튜브에서 범람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전기통신사업법상 웹하드 사업자가 과기정통부에 업체를 '등록'하도록 한 것과 '인증'은 다르다. 해당 업체에서 잘못된 선전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유튜브 댓글이나 해당 웹하드 업체에서 실제 불법 음란물을 유통하고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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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음란물 차단 모니터링에도…전체 0.2%에 불과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정부·유튜브의 모니터링 사각지대를 이용한 불법 음란물 콘텐츠가 만연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콘텐츠 제공자들은 자칭 '누누티비 대피소', '과기부 인증을 받은 안전한 사이트'라 홍보하며 유저들을 끌어모았다.
이같은 상황이 알려지자 정부는 불법 여부가 있는지 여부를 즉각 따져본다는 방침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자칭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증을 받은 음란물 유통 사이트들이 유튜브에서 범람하고 있다.
음란물 유통 사이트들은 주 모니터링 대상이 되는 동영상이 아닌 '댓글'을 통해 우회적으로 시청자들에게 접근했다. 인기 급상승 동영상이나 구독자가 많은 영상에서 '좋아요'를 많이 받은 댓글의 대댓글(2차 댓글)을 통해 본인들의 채널로 유도하는 식이다.
주로 인기 여자 아이돌의 불법 촬영 동영상이 유출됐다거나 무료로 음란물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고 광고했다. 해당 댓글을 작성한 유저의 프로필을 타고 유튜브 채널로 들어가도록 유도한다. 채널의 메인 동영상에 본인들의 유통 사이트 링크 및 가입 방법을 안내하는 식이다.
해당 수법을 이용한 한 채널의 동영상은 업로드 후 11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성년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플랫폼에 음란물 사이트로 연결하는 방법이 공개된 셈이다.
이 과정에서 정부나 유튜브의 모니터링 기능이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유튜브는 유해한 콘텐츠를 차단하기 위해 음란물에 주로 등장하는 이미지를 학습하고 동영상·링크·섬네일을 확인한 후 콘텐츠를 삭제한다.
'댓글'은 해당 모니터링의 사각지대다.
실제 유튜브를 통해 걸러진 음란물 관련 댓글은 극소수에 불과했다. '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 시정 조치'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유튜브는 총 19억3241만818개의 댓글을 삭제했다. 그중 '과도한 노출 또는 성적인 콘텐츠'에 해당해 삭제된 댓글은 0.2% 미만이다.
특히 해당 사이트들은 홍보 과정에서 △과기부 인증 △합법 사이트 △다양한 자료를 보유한 사이트라고 강조했다. 유튜브 채널에 등재된 사이트 링크로 접속시 무료 성인콘텐츠를 제공하는 웹하드 사이트가 나타난다. 해당 웹하드 사업자는 과기정통부에 등록을 마친 업체다.
정부 관계자는 "전기통신사업법상 웹하드 사업자가 과기정통부에 업체를 '등록'하도록 한 것과 '인증'은 다르다. 해당 업체에서 잘못된 선전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유튜브 댓글이나 해당 웹하드 업체에서 실제 불법 음란물을 유통하고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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