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우승, 너는 강등'...토트넘 임대생들의 엇갈린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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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임대생들의 희비가 교차했다.
탕귀 은돔벨레와 해리 윙크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나란히 임대를 떠났다.
은돔벨레는 2019년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최고 이적료 값을 전혀 하지 못하며, 결국 이번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 임대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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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토트넘 임대생들의 희비가 교차했다.
탕귀 은돔벨레와 해리 윙크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나란히 임대를 떠났다. 두 선수는 원소속팀이 토트넘이라는 것과. 세리에A 팀에 합류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은돔벨레는 2019년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당시 이적료만 여러 옵션 포함 7,000만 유로(약 1,016억 원)이었다. 팀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많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최악의 결과를 낳고 말았다. 토트넘 3시즌 동안 91경기에서 10골 9도움에 그쳤다. 최고 이적료 값을 전혀 하지 못하며, 결국 이번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 임대를 떠났다.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하며 주로 교체로 나섰다. 출전한 리그 32경기 중 교체 투입은 22번이었다. 지난달 AC밀란을 상대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선 결정적인 실책을 범했다. 선제골의 빌미를 제공하며 나폴리 탈락의 원흉이 됐다.
그런데 팀이 33년 만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당연히 은돔벨레도 우승의 일원이 됐다. 그 사이 토트넘은 UCL 티켓 획득을 위해 발버둥 치고 있었다.
반면 개인 통산 첫 임대를 떠난 윙크스는 최악의 결과를 맞이했다. 2014년부터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었지만, 성장이 더뎠다. 점차 팀에서 자리도 잃었다. 결국 이번 시즌을 앞두고 삼프도리아 임대를 선택했다.
합류와 동시에 발목 부상으로 반년을 통째로 날렸다. 회복 후에는 팀의 주전으로 올라섰다. 리그 16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이미 팀은 리그 최하위에 위치하며 망가져 있었다.
그리고 삼프도리아는 9일 새벽(한국시간)에 열린 이탈리아 세리에A 34라운드에서 우디네세에 0-2로 졌다. 이 결과로 잔여 경기에 상관 없이 강등이 확정됐다. 2012년 1부 리그에 참가한 지 11년 만의 강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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