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매트리스' 지누스, 채널 다각화로 실적 부진 만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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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의 역대 최대 규모 인수·합병(M&A) 주인공인 지누스가 글로벌 시장 공략으로 외형 확장을 노린다.
가구·매트리스 기업 지누스는 올해 한국과 미국을 제외한 신흥 글로벌 시장 매출 목표를 2100억원으로 정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지누스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 매출은 61.6%,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 매출은 25.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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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매트리스 기업 지누스는 올해 한국과 미국을 제외한 신흥 글로벌 시장 매출 목표를 2100억원으로 정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는 2022년 지누스가 진출한 호주, 일본 등 17개 신흥국가에서 올린 매출 총액(1380억원)보다 52% 늘어난 수치다.
지누스는 그동안 미국 시장에 집중해왔다. 전체 매출 중 미국 비중은 84%에 달한다. 올해는 글로벌 매출채널 다각화를 통해 신성장동력 확보를 목표로 한다.
지누스는 지난해 5월 현대백화점그룹 계열로 편입됐다. 올해 지누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도가 높은 '범현대 기업'인 점을 부각해 신흥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누스는 19개 진출국가를 ▲핵심 국가(미국) ▲전략 국가(연 매출 500억원 이상) ▲핵심 인큐베이팅 국가(신규 시장진출)로 분류해 시장별 특성에 맞춘 확장 전략을 펼친다.
현대백화점그룹으로 편입 후 지누스의 성적은 그다지 좋지 않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3월 지누스 창업주 이윤재 회장 등이 보유한 지분 30%(경영권 포함)를 7747억원에 인수했다. 인도네시아 제3공장 설립과 재무구조 강화를 위해 1200억원 규모의 신주 인수 계약도 체결했다.
이런 지누스의 2022년 매출은 1조1596억원, 영업이익 656억원으로 매출은 3.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1.8% 감소했다. 2023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2291억원, 영업이익은 83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2%, 영업이익은 70.6% 각각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53억원으로 70.9% 줄었다.
지누스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 매출은 61.6%,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 매출은 25.6% 증가했다. 하지만 전체 매출의 84%를 차지하는 미국에서 매출이 급감했다. 미국의 주요 매트릭스 고객사들이 과잉 재고를 막기 위해 발주 제한 정책 등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지누스 관계자는 "미국 고객사의 발주 제한 정책 등의 영향으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면서 "주력 시장인 미국의 경우 2분기부터 매트리스 공급량이 늘어나고 있어 향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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