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너무 사들인다 했더니… 증시 주도권 개미→외국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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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의 수급 주도권이 개인에서 외국인으로 넘어가고 있다.
주가조작 사태 등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기세가 한풀 꺾인 사이 대규모 외국인 자금이 삼성전자에 몰리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이달 8일까지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각각 7조8610억원, 1810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기관 투자자의 존재감이 희미해진 사이 증시의 수급 주도권은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로 양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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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의 수급 주도권이 개인에서 외국인으로 넘어가고 있다. 주가조작 사태 등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기세가 한풀 꺾인 사이 대규모 외국인 자금이 삼성전자에 몰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한동안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외국인들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이달 8일까지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각각 7조8610억원, 1810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이 기간 기관 투자들이 매도한 7조4220억원 규모의 물량을 두 투자 주체가 받아냈다.
기관 투자자의 존재감이 희미해진 사이 증시의 수급 주도권은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로 양분됐다. 개인들은 2차전지주에 외국인들은 반도체주로 집결했다.
다만 변화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왕성한 순매수세를 보인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열기가 이달들어 주가조작 사태 여파로 식고 있어서다.
실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개인들은 국내 증시에서 6조2240억원 가량을 순매수했지만 이달 들어 8일까지 3530억원 가량을 팔아치웠다.
올해 1월과 2월 강력한 매수세를 집중시킨 이후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4월 8330억원을 순매수한 데 이어 이달에도 3370억원 가량의 국내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에 뭉칫돈이 쇄도하고 있다. 올해 지난 8일까지 8조1500원 규모의 삼성전자 주식을 매집했다.
지난 4월14일 연고점인 주당 6만6600원을 기록한 이후 삼성전자의 주가는 박스권에 갇히며 답답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지만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외국인들의 전체 순매수액을 감안해 보면 사실 상 삼성전자에 올인하고 있는 셈이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1분기 삼성전자가 역대급으로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와 동시에 나온 메모리 반도체 감산 소식에 외국인들이 특히 주목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외국인 투자자들의 삼성전자를 향한 순애보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중 4월 전 고점 돌파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며 "꽤 오른 상태에서 여러 이벤트를 맞이하는 5월 증시가 불안하긴 하지만 꼭 하락한다고 얘기하기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한국증시에서는 외인 수급이 삼성전자 등 대형주를 받쳐주는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최이레 기자 ir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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