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흑해 곡물 수출 선박 검사 재개"…이번주 4자 협상 주목(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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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선박에 대한 검사가 재개됐다고 로이터통신이 유엔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7~8일 흑해 출입 곡물 화물선 검사가 실시되지 않은 점을 바탕으로 우크라이나 재건부가 곡물 수출이 사실상 중단됐다고 밝힌 지 하루 만이다.
개전 이래 중단됐던 흑해 곡물 수출은 지난해 7월 튀르키예·유엔 중재로 체결된 협정에 근거해 제한 허용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 7~8일 흑해 출입 곡물선 검사가 일시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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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4자 곡물 수출 협상 재개…튀르키예 "곡물 거래 지속 노력"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선박에 대한 검사가 재개됐다고 로이터통신이 유엔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7~8일 흑해 출입 곡물 화물선 검사가 실시되지 않은 점을 바탕으로 우크라이나 재건부가 곡물 수출이 사실상 중단됐다고 밝힌 지 하루 만이다.
보도에 따르면 파르한 하크 유엔 부대변인은 이날 "이스탄불 공동조정센터(JCC)가 금일 흑해서 나가는 선박에 대한 검사 재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는 유엔이 약속한 자국 농업·비료 업계에 대한 제재 해제를 요구하지 않으면 오는 18일 곡물 수출을 중단할 것이라고 예고해 왔다.
개전 이래 중단됐던 흑해 곡물 수출은 지난해 7월 튀르키예·유엔 중재로 체결된 협정에 근거해 제한 허용됐다. JCC에서 승인받은 곡물선만이 우크라이나 흑해 항구 3곳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 것.
이를 두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 5일 튀르키예와 유엔과 신규 곡물선 승인 관련해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러시아가 계속 곡물선 승인을 미루게 되면 이미 승인된 선박 작업이 종료됨과 동시에 곡물 수출은 중단된다.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 7~8일 흑해 출입 곡물선 검사가 일시 중단됐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전날 "러시아가 선박 등록과 검사를 거절함에 따라 사실상 '곡물 계획'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4개국 고위급은 오는 10~11일 이스탄불에서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협상을 앞둔 훌루시 아카르 튀르키예 국방장관은 하버투르크(Habertürk)방송에 "우리는 어떤 중단도 허용하지 않고 오는 18일 곡물 거래를 지속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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