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취임 1주년'에 대구 찾는 이재명…홍준표 시장도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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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인 10일 보수정당 텃밭인 대구를 찾는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여파에 이어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남국 의원의 '60억원 코인 논란'이라는 겹악재에 직면한 이 대표가 윤 대통령 취임 1주년에 맞춰 대구를 찾아 분위기 반전을 꾀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10일 민주당 대구시당에 따르면 이 대표가 10일 오전 대구시당 김대중홀에서 제105차 현장 최고위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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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인 10일 보수정당 텃밭인 대구를 찾는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여파에 이어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남국 의원의 '60억원 코인 논란'이라는 겹악재에 직면한 이 대표가 윤 대통령 취임 1주년에 맞춰 대구를 찾아 분위기 반전을 꾀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특히 현장 최고위원회에 이어, 지난 대선 국면 때부터 자신을 겨냥해 '범죄자', '역대급 비호감 (대선) 후보'라고 칭하며 원색적 비판을 퍼부은 홍준표 대구시장과의 면담도 예정돼 있어 여야 '빅스피커'의 입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민주당 대구시당에 따르면 이 대표가 10일 오전 대구시당 김대중홀에서 제105차 현장 최고위를 연다.
최고위에는 이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 정청래·고민정·박찬대·서영교·장경태·서은숙 최고위원, 조정식 사무총장, 천준호 당 대표 비서실장, 권칠승 수석대변인, 한민수 대변인, 이경 상근부대변인 등 당 지도부가 총출동한다.
강민구 대구시당위원장과 임미애 경북도당위원장, 김두관 경남도당위원장, 이선호 울산시당위원장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현장 최고위에서 이 대표는 내년 총선 TK(대구·경북)지역 선전을 독려하는 메시지와 함께 대구경북신공항 등 지역 현안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오후에는 여야 대립의 정치적 국면 때마다 사사건건 부딪치고 날선 대립각을 세워온 홍준표 시장을 만날 예정이다.
차기 대선 주자로 꼽히는 이들의 면담은 홍 시장의 안방 격인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이뤄진다.
이 대표와 홍 시장 모두 논란을 불러 일으킬 정치적 언급은 최대한 자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야 모두 '리스크'를 안고 있는 상황인 만큼 환담을 나누는 과정에서 돌발적 발언이 나올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 대표가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를 방문하는 것은 지난해 10월28일 대구 매천시장 화재 현장 방문 이후 7개월 만이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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