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출범 1년과 강원도] 3. 강원 여권 중앙정치권 전면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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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출범 1년, 강원도내 여권은 중앙 정치권 전면에 등장했다.
강릉이 외가인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승리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도내 여권 인사들은 '당정 일체' 기조를 중심으로 윤 정부와 집권 여당을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했고, 현재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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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이철규 등 정권실세 포진
내년 총선 승리 위한 역할론 기대
윤석열 정부 출범 1년, 강원도내 여권은 중앙 정치권 전면에 등장했다. 대선과 도내 지방선거에서 도내 보수진영이 연이어 승리하면서 도내 여권의 정치력은 한층 강화됐다.
강릉이 외가인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승리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도내 여권 인사들은 ‘당정 일체’ 기조를 중심으로 윤 정부와 집권 여당을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했고, 현재도 맡고 있다.
집권 여당 내 강원도의 위상이 입증되기 시작한 것은 4선 권성동(강릉) 의원이 지난해 4월, 윤 정부 출범 후 첫 원내대표로 당선되면서부터다.
‘보수는 TK(대구경북)·PK(부산경남)’란 오랜 정치적 공식을 뒤집으며 지역적 한계를 극복한 사례로 꼽힌다.
윤핵관 대표 주자인 권 의원이 2선으로 물러난 이후에도 강원 정치의 위상은 이어졌다.
6개월여 간 지속된 ‘정진석 비대위 체제’ 내에선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박정하(원주 갑)·노용호(비례·춘천·철원·화천·양구 갑 당협위원장) 의원이 각각 전략기획부총장과 수석대변인, 비대위원장 비서실장을 맡아 당 위기 수습에 나섰고, 당 안정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랜 기간 정치적 입지와 위상을 다져온 도내 여권은 이제, 차기 총선을 지휘해야 하는 중대한 역할을 맡게 됐다.
이른바 ‘여당 실세’로 거듭나며 다져온 정치력을 전국적으로 입증받아야할 때가 된 것이다.
현재 당을 이끌고 있는 ‘김기현 당대표 체제’에선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이 각각 사무총장과 수석대변인으로, 원내사령탑인 ‘윤재옥 원내대표 체제’에선 이양수 의원이 원내수석부대표로 활동하며 당 지도부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여의도 정가에서 ‘강원정치권은 외가 정권이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라며 “강원 여권 인사들이 당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고, 정치적 중량감이 커진만큼 윤 정부 성공을 전면 뒷받침하고 있다”고 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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