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구 화약고 공공용지 조성 지연

전인수 2023. 5. 10.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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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대진동 구 화약고 일원에 대한 공공용지 조성 추진이 토지주와의 협의 난항으로 지연될 전망이다.

9일 본지 취재결과 동해시는 구 화약고 부지 중 대진동 산 32-3 등 3필지 2만2395㎡를 16억3000만원을 들여 오는 2024년 12월까지 공공용지로 조성, 사토장으로 활용하면서 향후 인근 지역 개발 여건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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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주 한화측과 협의 난항

동해시 대진동 구 화약고 일원에 대한 공공용지 조성 추진이 토지주와의 협의 난항으로 지연될 전망이다.

9일 본지 취재결과 동해시는 구 화약고 부지 중 대진동 산 32-3 등 3필지 2만2395㎡를 16억3000만원을 들여 오는 2024년 12월까지 공공용지로 조성, 사토장으로 활용하면서 향후 인근 지역 개발 여건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해 2월 구 화약고 공공용지 조성 추진계획을 입안, 올해 1월 도시관리계획시설 결정과 함께 지형도면을 고시했다. 시는 2월부터 8월까지 실시계획인가·개발행위 등 각종 인허가 절차와 편입토지 보상협의를 마친뒤 오는 9월부터 공사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시는 토지소유주인 한화측과 협의를 요청했으나 한화의 내부사정으로 협의를 갖지 못하면서 관련 일정이 지연, 당초 계획대로 오는 9월 착공이 어려울 전망이다. 한화의 화약저장시설은 지난 1970년부터 36년간 동해시 초구·대진동 일대 8만1719㎡ 부지에서 운영되다 지난 2006년말 쇄운동 910(설운길 276)으로 이전하면서 주택·폭약고·화공품창고·경비실·창고 등 건물이 모두 철거돼 현재 빈 부지로 남아 있다.

이곳은 뛰어난 경관으로 좋은 입지여건을 갖춰 한화측이 콘도 건립 등 리조트로 개발하는 것을 검토했으나 이 일대가 공원으로 묶여 있어 추가 부지 확보 등이 어렵다는 이유 등으로 실행되지 않아 17년째 빈터로 방치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한화 쪽 내부사정에 의해 협의가 조금 지연되고 있어 현재로서는 언제부터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갈지 장담할 수 없고 올해는 힘들 것 같다”며 “올해는 행정절차를 진행하면서 협의해 나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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