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치악종각 시청 앞 이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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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민의 종인 '치악종각'(치악의 종) 이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치악종각은 명륜동 무실사거리 원주더샵센트럴파크2단지 맞은편 치악체육관 왼쪽 언덕에 건립됐다.
시 관계자는 "치악종각 설치 당시 '시민의 종 건립 추진위원회' 구성, 공청회 개최 등을 통해 위치를 결정한 만큼 이전 결정, 추진 시 위치 등과 관련해 각계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겠다"며 "이전 결정시 현대그룹 차원의 지원 여부도 타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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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 각계 의견 충분히 수렴할 것”
원주시민의 종인 ‘치악종각’(치악의 종) 이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치악종각은 지난 1994년 8월 건립됐다. 원주를 상징하는 시민의 종을 통해 시민 애향심, 자긍심을 북돋우기 위한 취지다.
당시 정치 활동에 나섰던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1억원을 기탁하면서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위치의 이용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목소리가 지속 제기되고 있다.
치악종각은 명륜동 무실사거리 원주더샵센트럴파크2단지 맞은편 치악체육관 왼쪽 언덕에 건립됐다. 하지만 언덕 규모가 작아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광복절, 개천절, 원주시민의 날, 제야의 날 등 각종 행사 타종식 때마다 협소한 공간으로 진행에 어려움이 초래되고 있다.
더구나 치악종각으로 향하는 계단이 급경사여서 광복회 회원 등 고령층 이용이 벅찬 실정이다.
행사 때마다 이 같은 문제점이 지속 제기되자, 원주시가 최근 이전 구상에 나섰다. 접근성, 이용 편의성이 높은 시청 앞 이전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치악종각 설치 당시 ‘시민의 종 건립 추진위원회’ 구성, 공청회 개최 등을 통해 위치를 결정한 만큼 이전 결정, 추진 시 위치 등과 관련해 각계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겠다”며 “이전 결정시 현대그룹 차원의 지원 여부도 타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치악의 종은 높이 2.7m, 지름 1.66m, 무게 7.5t 규모의 청동 종이다. 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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