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는 좋겠네"…가정의달 '펫팸족' 이벤트 쏟아진다

기사내용 요약
이커머스 업계, 대규모 프로모션 실시
반려동물 카테고리 급성장…경쟁 치열

[서울=뉴시스] 천연기념물 경산의 삽살개 강아지 (사진=한국삽살개재단 제공.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2023.05.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이커머스 업체들이 가정의 달을 맞아 반려인 고객몰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여기는 '펫팸족(Pet+Family)'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이커머스 채널들은 이번달 반려동물 관련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반려동물 전문몰 펫프렌즈는 5월을 '댕냥이날'로 지정하고 14일까지 최대 77% 할인 기획전을 진행한다. 92만 마리 이상의 반려동물 데이터, 8억건의 고객 행동 데이터, 37만건의 상품 속성 데이터, 1700만건의 구매 데이터 등 펫프렌즈만의 차별화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펫팸족에 최적화된 인기 제품을 엄선했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매달 펫프렌즈 인기 품목 상위에 랭크되는 베스트셀러 간식 제품과 댕냥이날 컨셉에 맞춘 반려동물 장난감을 파격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식기 세트, 정수기, 이동가방, 유모차 등 리빙용품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종합몰 쿠팡 역시 반려인 고객 잡기에 나섰다. 쿠팡은 펫푸드 및 반려동물 용품을 엄선해 선보이는 '러브 펫 러브 펫스티벌'을 실시하며 '가정의 달 건강 듬뿍' 테마 기획전을 진행한다.

대표상품으로는 ▲라무달리 전연령 강아지 금동사료 ▲건강백서 전연령 생선 건강한 피부 애견사료 ▲아미오 전 연령 자연담은 식단 강아지 건식사료 등이 있다.

이와 함께 '심쿵 펫선물 특가'와 '갓성비 배변패드 할인관'도 진행한다. 심쿵 펫선물 특가에서는 미용·목욕 용품과 실내용품·장난감, 고양이 모래 등을 추천하며, 갓성비 배변패드 할인관에서는 사이즈 별로 다양한 제품을 선별해 선보인다.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오늘의집도 가정의 달을 맞아 강아지, 고양이 용품을 최대 81% 할인하는 '반려동물 선물대전'을 14일까지 진행한다.

오늘의집은 반려동물 선물대전 기간동안 '특별선물 핫딜'을 진행해 매주 강아지, 고양이 용품 각각 2개씩 총 8개의 상품을 선착순 파격 할인가로 선보인다.

3만원 이하, 5만원 이하, 10만원 이하 등 예산 내에서 선물을 고를 수 있도록 '가격대 별 선물추천' 코너도 마련해 편의성을 높였다. 반려동물에게 직접 먹여보고 구매를 결정할 수 있는 체험 가능 상품들도 특가에 선보인다.

이처럼 반려동물 전문몰을 비롯해 종합 커머스와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등을 막론해 이커머스 업계에서 '펫팸족'에 공을 들이는 것은 관련 수요가 지속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3월 오늘의집은 반려동물 카테고리 거래액이 지난 2년간 88% 성장했다고 밝혔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20년 3조4000억원 규모였던 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2027년 6조원대까지 커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MZ(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펫 휴머니제이션(반려동물을 사람처럼 생각하는) 트렌드가 반려동물 전체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5월이 반려동물 업계에서도 주요한 시즌으로 자리매김하며 가정의 달을 겨냥한 시장 경쟁이 점차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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