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취임 1년 지지율 36.1%… 가장 잘 한 것은 '외교안보'

박지현 2023. 5. 10.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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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을 맞이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6.1%를 기록했다.

9일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8일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 취임 1주년 여론조사'에서 긍정평가는 36.1%, 부정 평가는 59.5%로 각각 집계됐다.

반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중 가장 못한 분야로는 '주변국과의 외교 안보 정책'을 44.7%로 꼽아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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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9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5.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취임 1주년을 맞이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6.1%를 기록했다.

9일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8일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 취임 1주년 여론조사'에서 긍정평가는 36.1%, 부정 평가는 59.5%로 각각 집계됐다.

긍정평가는 60대이상(60대 56.7%, 70세 이상 65.2%), 대구·경북(52.5%), 보수성향층(67.5%)에서 높게 나왔다.

부정 평가는 50대 이하(18~29세 69.7%, 30대 72.7%, 40대 70.9%, 50대 67.3%)와 광주·전라(80%), 블루칼라(68.3%), 화이트칼라 종사자(66.3%), 진보성향층(85.7%), 중도층(69.9%)에서 높았다.

윤 대통령의 남은 임기 동안 국정 운영 전망에 대해선 '잘할 것이다'라는 응답이 44.8%, '잘 못할것이다'라는 응답이 52.6%였다.

김건희 여사가 부인으로서 역할을 잘 하는지에 대한 문항에선 '잘하고 있다'가 36.8%, '잘못하고 있다'가 55.0%였다.

지난 1년 간 잘한 분야에 대한 문항 가운데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의 절반이 '주변국과 외교 안보 정책'을 잘한 분야로 꼽았다. 이어 '파업대처와 노조회계 등 노동정책'이 30.2%, '정치개혁과 국민통합' 9.2%, '물가, 일자리 등 경제정책' 7.7% 순이었다.

반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중 가장 못한 분야로는 '주변국과의 외교 안보 정책'을 44.7%로 꼽아 가장 많았다. 이어 '물가 일자리 등 경제정책' 26.6%, '정치개혁과 국민통합' 18.4%, '파업대처 등 노동정책' 7% 순이었다.

한미정상회담 등 외교 현안에 대해선 부정 평가가 50.4%, 긍정평가가 46.4%로 비슷했다.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제3자 변제 등 대일본 정책에 대해선 '일본에 너무 많이 양보한 조치로 공감하지 않는다'가 60.6%,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공감한다'가 36.4%였다.

한일정상회담 후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대해선 '별차이가 없을 것'이 53.1%, '개선될것'이 45%였다.

윤 대통령과 여당인 국민의힘의 관계에 대해선 '대통령실이 여당보다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60.2%로 '대등한 협조관계로 본다'는 응답 29.2%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여야 영수회담이 열리지 않은데 대해선 61.9%가 '여야 영수회담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이재명 대표가 재판 중이어서 필요하지 않다'는 33.3%였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포인트)다.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2.3%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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