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수당·창업지원… 경기 ‘청년정책’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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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경기도가 청년정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10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올해 청년면접수당 1차 신청을 받는다고 9일 밝혔다.
주 30시간 미만의 단기 일자리, 경기도 밖의 사업장(해외기업 포함) 면접에 응시한 청년들도 접수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아이디어와 기술로 창업을 꿈꾸는 청년에게 금전적 지원뿐 아니라 창업 공간과 멘토를 제공해 경기도를 대표하는 새싹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청년 고용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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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대학원 창업팀엔 최대 5000만원
청년면접수당은 청년의 면접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기업의 면접비 지급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내 청년에게 면접 활동비를 1회당 5만원씩 지역화폐로 지원하는데, 올해부터 연간 6회 30만원에서 10회 50만원으로 지원이 늘어난다.
만 18~39세 청년으로 취업 여부와 관계없이 올해 면접 경험이 있으면 신청이 가능하다. 주 30시간 미만의 단기 일자리, 경기도 밖의 사업장(해외기업 포함) 면접에 응시한 청년들도 접수할 수 있다.
면접 응시와 관련한 서류 검증 등을 거쳐 신청일로부터 40일 이내에 지급된다. 8월 이후 2, 3차 모집도 예정돼 있다.
도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이날 ‘경기도 대학생 융합기술 창업지원’ 사업 일정도 공개했다. 이 사업은 혁신적이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대학생에게 창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도내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도내 유일한 기술창업 지원사업으로, 올해 64개 팀이 신청해 서류·발표심사를 거쳐 신규 17개 팀과 후속지원 3개 팀 등 모두 20개 팀이 선정됐다.
선정된 창업팀에게는 최대 5000만원의 사업 자금과 창업 공간이 주어진다. 융합기술연구원 주요 연구센터와 서울대 교수진 등이 분야별로 창업지도 프로그램에 참여해 청년 창업가들이 시장에서 제대로 경쟁하도록 역량 강화를 돕는다. 전날 융합기술연구원 컨퍼런스룸에선 이번 사업에서 선정된 팀들을 위한 입학식이 열렸다.
올해 8년차를 맞은 이 사업은 푸드테크 기업 ㈜더플랜잇, 바이오테크 기업 ㈜리플라 등 유망 새싹기업을 배출하면서 도내 창업 활성화에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받는다. 도 관계자는 “아이디어와 기술로 창업을 꿈꾸는 청년에게 금전적 지원뿐 아니라 창업 공간과 멘토를 제공해 경기도를 대표하는 새싹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청년 고용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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