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사랑카드 앱 택시 ‘무료 호출’ 시행

김정모 2023. 5. 10.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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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가 호출비 부담 등으로 택시 사업자들의 불만이 쌓이고 있는 카카오 택시에 대응해 무료 앱 택시 호출서비스를 시작한다.

택시사업자 입장에서 천안사랑카드 앱 택시는 카카오 택시보다 카드결제 수수료는 0.3% 저렴하고, 호출비가 아예 없다는 이점이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호출비와 중개수수료 등 별도 이용 수수료가 없고 캐시백을 제공하는 천안사랑카드 앱 택시호출 서비스를 통해 시민과 택시 업계가 모두 상생하는 교통 서비스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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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 이용하면 요금 10% 할인
카카오보다 카드 수수료 0.3% 저렴

충남 천안시가 호출비 부담 등으로 택시 사업자들의 불만이 쌓이고 있는 카카오 택시에 대응해 무료 앱 택시 호출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서비스는 법인이나 개인 택시 사업자가 부담하는 호출비가 없고 지역화폐 사용 승객은 요금 10%를 할인받는다. 이용 편리성이 실증된다면 카카오가 주도하는 호출택시 플렛폼 시장에 큰 변화가 가져올 것이란 전망이다.

천안시는 지역화폐 천안사랑카드를 운용하는 코나아이(주)와 협력해 내일부터 ‘천안사랑카드 앱 택시 호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택시 호출은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천안사랑카드 앱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별도의 앱 설치나 회원가입 필요 없이 택시를 부를 수 있다. 천안사랑카드와 연동한 요금 자동결제가 가능하다.

카카오 택시는 자동결제의 경우 1.6%의 카드결제 수수료와 함께 개인택시는 매출액의 4.3%, 법인택시는 3.3%의 호출비(가맹수수료)를 부담한다. 천안사랑카드 앱 택시 호출 서비스는 1.3%의 카드결제 수수료 외에 별도의 호출비(가맹수수료)가 없다. 택시사업자 입장에서 천안사랑카드 앱 택시는 카카오 택시보다 카드결제 수수료는 0.3% 저렴하고, 호출비가 아예 없다는 이점이 있다.

천안시에 등록된 택시가 모두 2200대다. 천안사랑카드 앱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코나M미터기를 장착한 차량은 1095대로 절반가량이다. 카카오 택시도 천안의 2200대 택시 모두가 가맹이 되어 있지는 않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호출비와 중개수수료 등 별도 이용 수수료가 없고 캐시백을 제공하는 천안사랑카드 앱 택시호출 서비스를 통해 시민과 택시 업계가 모두 상생하는 교통 서비스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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