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첨단 국방산단’ 조성 맞손

강은선 2023. 5. 10. 04: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전시와 충남도가 첨단국방산업벨트 조성에 손을 맞잡았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는 9일 충남도청에서 '대전·충남 첨단국방산업벨트 조성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대전과 충남은 앞으로 5년간 첨단국방산업벨트 조성을 통한 국방산업 육성 및 국방력 강화, 상생 발전 등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대전은 연구기관 및 인적 자원을 활용한 전력 체계를 중심으로 안산 첨단국방산단 조성을 추진하고 있고, 충남도는 전력 지원 체계 중심으로 논산 국방국가산단 조성에 돌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3년까지 타당성 검토 적극 추진
방위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 공조
국방 관련 公기관 유치 공동 대응
안보 전진기지 구축 시너지 기대

대전시와 충남도가 첨단국방산업벨트 조성에 손을 맞잡았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는 9일 충남도청에서 ‘대전·충남 첨단국방산업벨트 조성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대전과 충남은 앞으로 5년간 첨단국방산업벨트 조성을 통한 국방산업 육성 및 국방력 강화, 상생 발전 등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김태흠 충남지사(왼쪽 네번째)가 9일 도청 상황실에서 이장우 대전시장(〃 다섯번째)과 ‘충남·대전 첨단 국방산업벨트 조성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두 지방자치단체는 올해 안에 대전·충남 초광역 국방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 검토에 나서기로 했다. 국방산업 육성·발전을 위한 연구·자문단 공동 참여를 비롯해 국방 주력산업 및 방산 혁신클러스터 조성에도 공조한다. 국방 관련 공공기관 유치 등에도 공동 대응한다. 국방 관련 산단 조성에 따른 규제 개선과 중앙 권한의 지방 이양 추진에도 맞손을 잡는다.

이 같은 초광역 협력은 인공지능(AI)·무인 드론 등 4차 산업혁명을 활용한 무기체계 개발, 첨단 과학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군대, 육·해·공군 통합 운영 등 최근 안보환경의 변화에 따른 것이다.

국방 신산업 육성을 통한 국방 안보 강화를 위해 두 지자체는 각각의 국방 관련 인프라 활용을 넘어 새로운 초광역 국방 협력체를 발굴·추진한다.

대전과 충남 남부권에는 국방 관련 기관과 연구기관, 대학 등이 밀집해 첨단국방산업벨트 조성과 스마트국방산업 육성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대전에는 국방과학연구소(ADD)와 육군 군수사령부·교육사령부, 자운대 등이 위치해 있다. 충남 계룡에는 육·해·공군 삼군본부가, 논산에는 국방대와 육군훈련소, 육군항공학교 등이 있다.

대전과 충남이 각각 국방산단을 조성하고 있다는 점도 국가안보 전진기지 구축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은 연구기관 및 인적 자원을 활용한 전력 체계를 중심으로 안산 첨단국방산단 조성을 추진하고 있고, 충남도는 전력 지원 체계 중심으로 논산 국방국가산단 조성에 돌입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시는 국방을 4대 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K-방산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는데 충남과 뜻을 같이할 수 있어 동력이 커졌다”며 “국방 및 방위 등 신산업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최근 안보 환경은 스마트 군대 육성, 삼군 통합 운영 등 미래지향적 국방으로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며 “최고 인프라와 풍부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대전과 충남이 ‘K-방산’의 전진기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대전·홍성=강은선·김정모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