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분쟁 피란민 일주일새 두배로 늘어 70만 명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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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정부군과 준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 RSF 간의 무력 충돌이 25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전쟁의 포화를 피하려는 피란민 수가 급격하게 늘고 있습니다.

유엔 국제이주기구 IOM은 현지시간 9일 수단 군벌 간 분쟁 발생 이후 지금까지 70만명 이상의 주민이 피란길에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IOM이 지난 2일 집계한 수단 피란민 수는 33만4천여명으로, 불과 1주일 만에 2배 이상으로 급증한 셈입니다.

폴 딜런 IOM 대변인은 "현금자동입출금기가 작동하지 않고 은행 시스템이 붕괴한 상황이어서 피란민들은 예금을 인출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연료는 구하기도 어렵고 비싸다"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군부 지도자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이 이끄는 수단 정부군과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사령관의 RSF는 지난달 15일부터 무력 충돌에 들어갔으며 세계보건기구 WHO는 지금까지 604명이 숨지고 5천명 이상이 다쳤다고 집계했습니다.

남상호 기자(porcoross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82061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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