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정자교’ 안 된다… 은평, 교량 32곳 전수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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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가 관내 교량 32곳을 전수 점검했다고 9일 밝혔다.
점검은 2단계로 나눠 구 도로과 공무원이 1차로 점검하고, 토목구조기술사 등 외부 전문가와 2차로 확인했다.
점검 결과 미세균열과 퇴적물 적치 등 경미한 사항이 드러났지만 처짐이나 철근 노출 등 구조적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다.
구는 앞서 전체 도로시설물에 대한 점검·관리 계획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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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가 관내 교량 32곳을 전수 점검했다고 9일 밝혔다. 점검 대상에는 지난달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경기 성남 정자교와 형태가 유사한 교량 3곳도 포함됐다.
점검은 2단계로 나눠 구 도로과 공무원이 1차로 점검하고, 토목구조기술사 등 외부 전문가와 2차로 확인했다.
하부 구조물인 교대와 교각 균열·파손 등을 확인하고, 특히 정자교와 유사한 구조인 캔틸레버부 붕괴 위험이 있는 곳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캔틸레버는 보도부 한쪽 끝만 고정되고 다른 끝은 하중을 지탱하는 기둥이 없는 구조를 말한다. 점검 결과 미세균열과 퇴적물 적치 등 경미한 사항이 드러났지만 처짐이나 철근 노출 등 구조적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다. 배수구, 신축 이음장치 오물 퇴적 등 발견된 사항은 조속히 정비할 계획이다.
구는 앞서 전체 도로시설물에 대한 점검·관리 계획을 수립했다. 법적 점검 대상이 아닌 관내 도로시설물 98곳도 정밀안전 점검을 실시해 재난을 방지하겠다는 목표다.
이규희 기자 l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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