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preview] '총 8골' 나온 지난 맞대결...대전-수원FC, 승리 위해 '실점' 줄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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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안정이 필요한 두 팀이 만났다.
대전하나시티즌과 수원FC는 10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를 치른다.
대전과 수원FC 모두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후반에 5실점을 내주며 무너진 대전, 마지막에 웃었지만 3실점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던 수원FC 모두 수비에 숙제를 안긴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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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수비 안정이 필요한 두 팀이 만났다.
대전하나시티즌과 수원FC는 10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를 치른다. 대전은 현재 11경기 5승 3무 3패로 리그 4위(승점 18점)에 위치하고 있고 수원FC는 11경기 4승 3무 4패로 6위(승점15)다.
올 시즌 K리그1이 1라운드-로빈을 마치고 두 번째 바퀴를 돌기 시작한다. 대전과 수원FC 모두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먼저 대전은 8년 만에 1부 리그로 승격했음에도 경쟁력을 보여줬다. 시즌 개막 후 5경기 무패 행진(3승 2무)을 달렸고 울산 현대, 전북 현대 같은 강팀들을 잡아내기도 했다.
수원FC의 경우 초반 흐름을 좋지 않았다. 개막 후 5경기에서 단 1승에 그쳤다. 그러나 이어진 6경기에서 3승 2무 1패를 거두며 어느 정도 반등에 성공했다. 그 과정에서 '주포' 라스가 살아났다. 해당 기간 동안 5골을 기록했다. 그 전까지 득점이 없었지만 본격적인 득점 행진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이번 경기 관건은 누가 상대 공격을 잘 틀어막을 수 있는지다. 현재 대전과 수원FC는 나란히 11경기 17실점을 기록하며 최다 실점 2위에 위치하고 있다. 공격은 나쁘지 않다. 대전은 18득점으로 최다 득점 3위, 수원FC도 14득점로 5위다. 수비만 좀 더 안정된다면 두 팀 모두 더 높은 순위로 향할 수 있다.
공교롭게도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많은 골이 나왔다. 두 팀 통틀어 총 8골이 터진 지난 경기 승자는 수원FC였다. 시작은 대전이 더 좋았다. 대전은 전반 4분 만에 이현식의 환상 중거리 골, 전반 38분 티아고의 추가골에 힘입어 전반전을 2점 차 리드한 채 마무리했다.
그러나 후반전 수원FC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대전은 티아고가 한 골 더 넣으며 총력전을 펼쳤지만 수원FC는 멀티골을 넣은 라스를 비롯해 이용, 윤빛가람, 무릴로가 연달아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에 5실점을 내주며 무너진 대전, 마지막에 웃었지만 3실점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던 수원FC 모두 수비에 숙제를 안긴 경기였다.
대전은 안톤을 믿는다. 안톤은 올 시즌을 앞두고 대전에 합류한 센터백이다. 아제르바이잔 축구대표팀 출신으로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으며 날카로운 공격 가담 능력으로 측면 수비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지난 수원FC전에서 안톤이 퇴장 당한 뒤 역전패가 나온 만큼 선수 개인적인 동기부여도 남다를 전망이다.
수원FC는 신세계가 중요한 역할을 해줄 선수다. 지난 시즌부터 수원FC에서 뛰고 있는 신세계는 프로 10년차가 넘은 베테랑이다. 32살이 됐지만 올 시즌 현재 K리그1 10경기를 소화하며 든든하게 수비를 책임지고 있다. 3백, 4백 모두 능숙하게 소화하하고 있으며 지난 맞대결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한 바 있다.
두 팀 모두 승리가 목표다. 대전은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3위로 올라설 수 있다. 동시에 수원FC의 추격을 뿌리치고자 한다. 수원FC는 대전과 승점 동률을 이룰 기회다. 4득점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순위를 뒤집을 수 있지만 승점 3점만 가져와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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