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美 재무장관 “부채한도 상향 외에 좋은 선택은 없어"

고유미 외신캐스터 2023. 5. 10.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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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부채한도를 상향하는 것 외에는 좋은 선택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옐런 재무장관은 현지시간 8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6월 초, 이르면 6월 1일에 자금과 현재 사용 중인 특별 조치의 효과가 바닥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의회가 부채한도를 올리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 시점에 정부 지출을 감당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1789년(연방정부 수립) 이래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며 "디폴트에 처하지 않기 위해 의회가 부채한도를 올리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옐런 재무장관은 "이러한 상황이 경제에 큰 타격이자 경제적 재앙일 것이라는 데에는 광범위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의회가 부채한도를 상향하지 않는다면 대통령은 우리가 갖고 있는 자원으로 무엇을 할지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다양한 선택지가 있지만 좋은 선택지는 없다"며 "모든 선택은 나쁜 선택"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제와 금융 시스템을 좋은 상태에 있게 하는 유일한 방법은 부채한도를 상향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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