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링크드인, 글로벌 감원…中 사업도 완전철수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3. 5. 10.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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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비즈니스 네트워크 플랫폼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링크드인이 글로벌 감원과 함께 중국 시장에서 발을 빼기로 했습니다.

현지시간 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링크드인의 최고경영자(CEO) 라이언 로슬란스카이는 성명을 통해 경쟁 심화와 매출 성장 둔화 속 전세계 일자리 716개를 줄인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이와 별도로 중국 전용 앱인 '인커리어'의 운영도 오는 8월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014년 처음으로 중국어 서비스를 시작한 뒤 한때 5천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며 미국과 인도에 이어 최대 시장으로 꼽혔지만, 중국 당국의 검열 강화에 링크드인은 2021년 소셜미디어(SNS) 서비스를 종료했습니다.

이후 중국 전용 앱인 '인커리어'를 출시하며 재기를 노렸지만, 중국 현지 서비스들과의 경쟁에서 밀려 출시 2년 만에 결국 발을 빼기로 했습니다.

인커리어가 종료됨에 따라 링크드인도 구글과 페이스북, 트위터 등 다른 미국 정보기술(IT) 기업들처럼 중국 시장에서 어떤 플랫폼도 운영하지 않게 됐습니다.

중국에서 지메일은 2014년 완전히 차단됐고, 인스타그램은 2016년, 왓츠앱은 2017년 각각 차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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