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美 텍사스에 리튬 정제시설 착공…"年 100만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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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주요 완성차 업체 중 처음으로 미국에 자체 리튬 정제 시설을 착공했습니다.
현지시간 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미 텍사스주 코퍼스크리스티에서 리튬 정제시설 기공식을 열었습니다.
공사에는 총 3억7천500만달러(약 5천억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사측은 내년 시설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생산이 시작되면 연간 전기차 100만대 분량의 수산화리튬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중국 회사들이 리튬 시장을 장악한 상황에서 원자재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미국 주요 자동차 회사 중 자국에 자체 리튬 정제시설을 구축한 곳은 테슬라가 처음으로, 다른 기업들은 중국에 의존하거나 주요 채굴지 인근에 자체 시설을 마련했습니다.
테슬라는 지난해 리튬 가격이 급등한 이후 자체 정제시설 구축을 추진했습니다.
수직계열화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필수적인 리튬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조처입니다.
테슬라는 리튬 정제시설 건설 외에도 미 네바다의 리튬 채굴권을 확보하고 리튬 회사 인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으로 중국산 배터리나 광물을 사용할 경우 세액 공제 등에서 불이익을 받는다는 점도 테슬라의 리튬 공급망 구축을 가속화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몇 년 후를 내다봤을 때 배터리에 사용할 수 있는 리튬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는지가 전기차 발전의 관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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