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전 총리 체포 뒤 폭력시위…20여명 사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패 혐의를 받는 임란 칸 파키스탄 전 총리가 9일(현지시간) 체포된 뒤 파키스탄 주요 도시 곳곳에서 폭력시위가 발생, 군경과 충돌해 2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칸 전 총리가 체포된 뒤 이날 발루치스탄주의 수도인 퀘타에서는 시위대와 군대가 충돌해 최소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이후 칸 전 총리는 미국이 연루된 음모론을 내세우며 대규모 군중 시위를 조직하고, 조기 총선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여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부패 혐의 받는 임란 칸 체포 뒤 곳곳서 시위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부패 혐의를 받는 임란 칸 파키스탄 전 총리가 9일(현지시간) 체포된 뒤 파키스탄 주요 도시 곳곳에서 폭력시위가 발생, 군경과 충돌해 2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칸 전 총리가 체포된 뒤 이날 발루치스탄주의 수도인 퀘타에서는 시위대와 군대가 충돌해 최소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카라치, 페샤와르, 라왈핀디, 라호르 등에서도 비슷한 폭력시위가 발생해 약 15명이 부상을 입었다.
라호르 지역에서는 약 4000명의 칸 전 총리 지지자들이 지역 최고위 관리의 관저를 습격, 창문과 가구를 부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은 경찰이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최루탄을 사용하며 대응 중이라고 전했다.
또 파키스탄 당국은 트위터 등 SNS를 차단하고, 수도 이슬라마바드 등 여러 도시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중단시켰다.
일부 사립학교들은 10일 휴교할 예정이다.
칸 전 총리는 외국 관리로부터 고가의 선물을 받아 은닉하고, 재계 거물로부터 토지를 불법 매입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칸 전 총리는 정치적 음모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크리켓 국가대표 출신인 칸 전 총리는 2018년 파키스탄 군부의 지원으로 총선에서 승리해 총리가 됐다. 하지만 지난해 4월 코로나19·경제난 대응에 실패했다는 이유 등으로 의회에서 불신임 투표가 진행돼 총리직을 잃었다.
이후 칸 전 총리는 미국이 연루된 음모론을 내세우며 대규모 군중 시위를 조직하고, 조기 총선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여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결박당한 채 강제 흡입"…'마약 양성' 김나정, 피해자 주장(종합)
- "하루만에 7억 빼돌려"…김병만 이혼전말 공개
- 前티아라 류화영, 12년 만에 '샴푸갑질' 루머 해명…"왕따 살인과 진배없다"
- 박장범 KBS 사장 후보 "'조그마한 파우치'라고 하지 않고 '파우치'라고 해"
- "사진 찍으려고 줄섰다"…송혜교 닮은 꼴 中 여성 조종사 미모 보니
- "공개연애만 5번" 이동건, '의자왕'이라 불리는 이유
- 167㎝ 조세호, 175㎝ ♥아내와 신혼생활 "집에서 까치발 들고 다녀"
- 가격 1000원 올린 후…손님이 남긴 휴지에 적힌 글
- 김정민, 月보험료 600만원 "보험 30개 가입"
- "진짜 기상캐스터인 줄"…일기예보에 '깜짝 등장'한 아이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