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김민재 ‘창-방패’ 대결 안방서 본다

이병욱 기자 2023. 5. 10.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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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보이'의 창이 강할까, '철벽'의 방패가 강할까.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마요르카)과 김민재(나폴리)가 다음 달 국내 팬 앞에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관심이 쏠린다.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33년 만에 우승한 나폴리와 이강인이 맹활약 중인 마요르카가 국내에서 맞대결할 경우 국가대표팀 A매치 못지않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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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마요르카 두차례 경기, 내달 8·10일 서울·고양서 예정

‘골든보이’의 창이 강할까, ‘철벽’의 방패가 강할까.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마요르카)과 김민재(나폴리)가 다음 달 국내 팬 앞에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관심이 쏠린다.

지난 3월 28일 열린 한국과 우루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이강인(왼쪽)과 김민재가 상대 선수의 공을 빼앗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축구계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7일부터 스포츠 전문 컨소시엄으로부터 나폴리와 마요르카 친선 경기의 국내 개최 신청 서류를 받아 승인 절차에 들어갔다. 신청 서류에 따르면 두 팀은 6월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 6월 10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두 차례 친선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나폴리와 마요르카는 해외에서 친선 경기를 벌일 경우 유럽축구연맹(UEFA)과 이탈리아, 스페인 축구협회 및 프로연맹의 승인이 필요한데 두 팀 모두 이에 필요한 작업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가 열릴 예정인 서울과 경기도 시설관리공단과 지역 축구협회도 해당 경기 개최를 승인했다.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33년 만에 우승한 나폴리와 이강인이 맹활약 중인 마요르카가 국내에서 맞대결할 경우 국가대표팀 A매치 못지않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공격수 이강인과 수비수 김민재가 각자 소속팀 유니폼을 입고 벌이게 될 창과 방패의 대결은 국내 축구 팬들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하다.

두 팀의 경기가 확정되기까지 대한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의 동의만 남았다. 다음 달 8일의 경우 별 무리 없이 열릴 것으로 보이지만, 10일에는 K리그1과 K리그2 경기가 각각 3경기 예정돼 있어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그러나 지난해 토트넘(잉글랜드)과 세비야(스페인)의 국내 친선 경기가 열린 7월 16일에도 K리그 경기가 함께 열린 선례가 있어 이번에도 일정을 확정하는 데 큰 걸림돌로 작용하진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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